부시 미국 대통령 "서미트에서 온난화대책 주도권 확보 목표"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일본시간으로 어젯밤 워싱톤 교외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첫방문국인 체코로 출발했습니다. 6일부터 독일에서 시작되는 서미트를 앞두고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주, 온실가스 삭감을 의무화한 교토 의정서에서 일방적으로 이탈한 미국이 처음으로 차기 틀을 구축하는데 참가할 의향임을 표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말까지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15개국이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한다는 구상입니다. 그러나 부시 정권은 각국이 국내사정에 맞춰 독자적인 목표를 세우는 구속력이 없는 틀내에서 참가할 것을 지향하고 있어, 서미트 의장국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 등이 제창하고 있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50% 삭감'한다는 내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서미트를 앞두고 지금까지의 온난화대책을 전환시켜 미국에 있어 유리한 교섭을 하기 위한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