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외상 "부시 대통령의 온난화 대책 제안을 높이 평가"

	스페인을 방문 중인 아소 일본 외상은 어제 기자단에 부시 미 대통령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를 삭감하기 위해 배출량이 많은 중국과 인도 등과 협력해 내년 말까지 장기 목표를 설정하도록 제안한데 대해 '커다란 전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 주 독일의 하이리겐담에서 열리는 서미트를 앞두고 연설한 가운데, 온실가스를 삭감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배출량이 많은 15개국 정도로 협의자리를 만들어 새로운 체제구축을 도모하는 한편 내년 말까지 장기 목표를 설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아소 외상은 마드리드 시내에서 기자단에 '미국, 중국, 인도가 참가하지 않으면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논의할 수 없었던 만큼, 큰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2013년 이후의 이른바 '포스트 교토의정서' 체제가 진전되는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아소 외상은 이에 앞서 스페인 사파테로 수상과 회담하고, 스페인과 관계가 깊은 중남미 국가에 대한 지원을 양국이 협력해서 하는 등 관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