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수상 "야스쿠니 신사에 사비로 봉납"

	아베 일본 수상이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대제에 맞춰 '내각총리대신'명의로 공물을 봉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수상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거행된 야스쿠니 신사 춘계대제에 맞춰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5만엔 상당의 화분을 봉납했으며, 비용은 사비로 지불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관방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4월에는 춘계대제가 시작되기 전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참배 후 아베 수상은 '나라를 위해 싸운 분들의 명복을 빌고, 존중하는 마음은 계속해서 견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외교, 정치문제화 된 이상 참배할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일관해 왔으며, 지난달 춘계대제 전에도 기자들에게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힌바 있습니다. 또, 아베 수상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온가보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온가보 총리가 역사문제와 관련해 '정치적인 기초와 관련된 문제로 잘 처리하지 못하면 장애가 된다'고 지적한데 대해,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것이 자신의 마음이며, 이 마음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