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보안과 "96년 연대 사태 주도 30대 구속"

서울경찰청 보안과는 지난 96년 연세대에서 열렸던 한총련의 8·15 통일 대축전 당시 불법 시위를 주도하고 국가 이적물을 유포한 혐의로 39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96년 8월 한총련이 연세대에서 주최한 통일대축전에 참가해 학교 옥상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하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다룬 자료를 제작해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당시 불법시위 주도 등의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20일 서울 면목동 자신의 집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특히 시위 학생들과의 충돌 과정에서 숨진 전투경찰 사망사고와 관련해 이 씨의 개입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