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북단, 북한에 납치 문제 해결 촉구

	호주 정부의 외교단이 평양에서 김영일 외무차관 등 북한 고관들과 회담한 뒤,평양을 떠났습니다. 호주 외교단의 대표인 벅스터 외무무역성 차관보는 북경에 도착해 기자 회견을 갖고 북한측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안전 보장과 경제 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일본의 관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납치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호주측은 일본 정부와 이 문제에 있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벅스터 차관보는 북한이 만일 앞서 열린 6자 회담의 합의에 따라 핵 폐기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단행한다면 호주는 관계를 개선하고 경제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전달했으며 다음달 김영일 외무부 부상 등 북한 대표단의 호주 방문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