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영화, 유엔에서 상영회 개최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 씨의 구출을 위해 투쟁하는 부모의 활동 내용을 담은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상영됐습니다. 영어로 '납치'를 의미하는 '아브덕션'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13살 때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 씨를 구출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부모의 활동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미국의 각 도시와 일본에서 일반공개됐으며,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8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상영회에는 각국의 대사와 유엔 관계자 그리고 미국의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약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상영회를 주최한 유엔 일본 대표부의 오오시마 대사는 '납치문제는 유엔총회에서 이루어진 논의 등을 통해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유엔에서의 상영은 커다란 의의가 있다'며, 영화를 통해 납치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