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한 3국 정상회담 "북한의 핵폐기 위해 공조하기로"

	베트남을 방문중인 아베 일본수상은 부시 미대통령, 노무현 한국대통령과 삼개국 정상회담을 갖고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일미한 삼개국의 정상회담은 2002년에 멕시코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 이후 4년만에 실현된 것으로 북한의 핵개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회담 첫머리에서 부시대통령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동아시아지역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아베 수상과 노무현 한국대통령은 일미한 삼개국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6자회담에서 핵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삼개국이 계속해서 협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대화를 위한 노력과 압력을 적절히 조절해 중국과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데 대해, 아베 수상이 6자회담에서는 조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얻을 필요가 있으므로 계속해서 북한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함으로써 대화를 중시하는 한국과 압력쪽으로 기운 일본과의 온도차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