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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 22일 방콕의 한 주택에서 탈북자 175명 체포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태국 경찰, 22일 방콕의 한 주택에서 탈북자 175명 체포

CIA Bear 허관(許灌) 2006. 8. 24. 10:01
태국 경찰, 22일 방콕의 한 주택에서 탈북자 175명 체포

08/23/2006

Thailand
태국 경찰이 현지 시각으로 22일 방콕의 한 주택에서 탈북자 175명을 체포한 가운데 태국 정부가 유엔 ,한국 정부와 이들의 신변에 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과거 태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은 통상적으로 그들의 요구에 따라 한국으로 보내졌습니다. 방콕에서 VOA 기자가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태국 경찰은 22일 방콕의 와이 쾅 지역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이웃의 한 주택을 급습해 안에 있던 탈북자들을 체포했습니다. 이 대형 주택안에는 여성 128명과 남성 37명, 그리고 어린이 10명 등 탈북자 175명이 있었습니다.

태국에서 이렇게 많은 탈북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국 이민국 수용소(IDC)의 프라윗 시리톤 중령은 탈북자들이 불법 입국 혐의가 적용돼 이틀 안에 법정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시리톤 중령은 22일밤 와이 쾅 경찰이 175명의 탈북자를 이민국 수용소로 보내왔다고 말하고 현재 담당 조사 직원이 서류를 작성하고 있으며 48시간안에 법정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윗 시리톤 중령은 탈북자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이 가운데 16명은 이미 유엔 난민고등 판무관실(UNHCR)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태국 지국의 키티 맥킨지 대변인은 이들이 제 3국으로 보내지길UNHCR은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킨지 대변인은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들은 모두 UNHCR이 관심을 갖는 우려 대상이라며 UNHCR은 현재 태국 정부와 탈북자들의 권리 보호와 인도주의적 해결책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틴지 대변인은 이어 UNHCR은 탈북자들이 빠른 시일안에 허가를 받아 제3국으로 가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부가 이 상황을 현재 면밀히 파악중이며 필요할 경우 태국정부와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0 년 이후 많은 탈북자들이 태국 등 동남 아시아 국가를 거쳐 한국에 입국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에는 10명의 탈북자들의 방콕 주재 일본 대사관에 진입해 3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경에서 태국 경찰에 체포된 일부 탈북자들은 최고 수 개월에서 1년이 넘도록 시설이 매우 열악한 이민국 수용소에 집단 수용됐다가 법적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오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태국 이민국 경찰은 어느 단체가 이번에 체포된 175명의 탈북자들을 태국으로 밀입국시켰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들의 태국 밀입국에는 여러 기독교와 인권 단체, 그리고 전 탈북자들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태국 당국은 올들어 4 백여명에 가까운 탈북자가 태국에 밀입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민국 경찰은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들의 경우 중국과 버마등을 통해 태국 북부의 치앙 라이주를 거쳐 방콕에 들어왔다고 말하고 거의 두 달간 방콕의 한 주택에 머물러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 11월에도 마약 유통으로 유명한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지역의 치앙 라이주에서 12명의 탈북자들이 버마와 라오스를 거쳐 밀입국하려다 태국 국경수비대에 체포된 바 있습니다.

한편 남한으로 입국하는 탈북자가 올들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7월말까지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총 1천 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퍼센트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입국수는 지난 2004년 베트남에 있던 468명의 탈북자가 대거 입국하면서 사상 최대인 1,894명을 기록한후 작년에 1천 383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들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한 통일부 산하 하나원의 원기선 기획팀장은 최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회견에서 탈북자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1천 8백명 정도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의 수는 과거 귀순자들까지 포함해 7월말 현재 8천 741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태국 경찰 탈북자 175명 체포

2006.08.23

태국 경찰은 수도인 방콕 외곽의 주택단지에 숨어살던 탈북자 17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이들이 불법으로 태국이 들어온 것이 확인되면 재판에서 추방명령을 받을 것이지만, 강제로 북한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남한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의 이동준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태국 방콕외곽에 한인교회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던 탈북자 175 명이 어제 22 일 저녁 9 시경 태국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는데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이 곳 시각은 탈북자 175명이 방콕외각에서 체포된 지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이들은 모처에 있는 이민국 수용소로 이송이 되어있으며 이중 남성 39명, 여성 136명 등 어린이도 포함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전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에 의해 여행증명서를 소지한 16명이 석방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수의 탈북자를 한인교회에서 보호하고 있었는데 별안간 체포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실 태국은 오랫동안 탈북자들을 보호하는 한인교회에 큰 물의가 없는 한 유엔난민고등판무관과의 면담 때까지 두고 보면서 제 3국 추방형식으로 탈북자들이 희망하는 남한으로 보내는 등 인도주의적인 조처를 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탈북자들이 급격히 늘어났고 태국어를 모르는 낮선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다는 것을 본 이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이들을 체포하여 이민국 수용소로 송치하게 된 것입니다. 한편, 이 탈북자들은 경찰들의 체포에 맞서서 완강히 반항하는 등 한동안 대치를 하는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지금 현재 남 .북한 공관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남한정부는 이 소식을 접한 후 즉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태국주재 남한대사관에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조처를 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오늘 오후 8 시 이 곳 태국TV 방송에서 일제히 보도를 하고 있으나 북한공관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침묵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이 곳 태국일간지에 의하면 태국이민국 당국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체포된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다시 돌려보낼 수 도 있다는 보도가 나갔지만 , 이는 태국이 그 동안 인도적인 측면에서 탈북자를 다루어 온 것으로 보아 그리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 이 곳 탈북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교가의 정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그 곳 태국의 이민국에 수용되어있는 탈북자 수는 얼마나 되는 겁니까?

어제 체포된 175명 중 16명의 임시여행증명을 소지한 탈북자가 풀려 나와 그 곳에 이미 수용되어 있던 80여명 등을 합해서 255명이 됩니다. 한편 이곳에 이민국에 수용생활을 하는 탈북자나 한인교회에 보호를 받던 탈북자들을 막론하고 이 들은 중국 및 제 3국 등에서 장기간의 피신 생활과 이곳에 오기까지의 고된 여정으로 몸을 돌 볼 여유가 없는 관계로 대부분 건강이 좋지 않으나 손을 못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방콕-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