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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탈북자 문제 관심을 부르는 영화 "태풍" 본문
http://www.typhoonthemovie.com
탈북자를 주인공으로 남북문제를 다룬 영화 "태풍"이 남한에서 성황리에 상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은 영화 태풍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탈북자들의 실상을 알고 그들의 아픔에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위치한 한 극장에서는 영화 "태풍"을 보기 위해 표를 사려는 관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극장 관계자는 남한 최고의 인기 배우 장동건과 이미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태풍은 개봉한지 한달 만에 이미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자랑했습니다
영화는 북한을 탈출한 한 가족이 남한으로 가려고 주중 남한 대사관을 찾아지만 중국과의 수교를 앞둔 남한 당국이 이들의 망명을 거부하면서 시작됩니다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던 이들은 결국 북한군에 의해 모두 사살되고 주인공 최명신 최명주 남매만이 간신히 살아남게 됩니다
중국에서 오갈 데 없는 어린 오누이는 산에서 토굴을 파고 식량을 훔치고 구걸하며 살아갑니다 누나가 중국인에게 강간까지 당하며 구해온 식량을 동생이 허겁지겁 먹어치우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물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남매는 중국에서 함께 살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누나 최명주는 인신매매단에 팔려 러시아에서 매춘부로 살아가게 되고 어린 동생 최명신은 부랑자가 돼 만리타국을 떠돌다가 동남아 국가의 폵력조직에 들어가 나중에 조직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이들 남매가 20년만에 다시 만나며 절규하는 장면은 제3국에서 가족이 흩어져 숨어사는 탈북자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 이명우씨는 이 영화를 통해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명우:그 동안은 탈북자들이 오면 오나보다 했는데 이 영화를 통해 다들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한편, 최근 영화 태풍을 봤다는 탈북자 서영석씨는 영화 속의 이야기가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며 평소 안 흘리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서영석:평소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 편인데 많이 울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탈북자들은 모두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울지 않는 사람이 없었을 겁니다. 아차피 장동건씨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인기가 있는데 이 영화가 일본 중국 동남아에 개봉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서 유린당하는 탈북자의 상황을 많이 알고 분개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동료 탈북자들과 함께 태풍을 관람했다는 탈북자 김지은씨는 특히 탈북 가족들이 남한대사관에 들어갔다가 쫓겨나는 장면에서 과거 자신이 똑 같은 일을 겪었던 기억이 나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은:울었어요. 빠졌어요. 대사관에서 속였잖아요. 저도 대사관에 들어갔다가 쫓겨 나왔었기 때문에 그래서 저 사람들이 충분히 복수를 원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내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는 강철환씨는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탈북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강철환:탈북자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처음으로 영화화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많이 보면 남한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한편 영화 태풍은 최근 홍콩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개봉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북미지역에서도 개봉할 예정입니다
http://www.rfa.org/korean/simcheongbodo/2006/01/10/sk_film_typhoon
-정치권도 한나라당 중심으로 탈북자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나타내야 하며 영화 태풍을 관람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북한지역에서도 공산정부를 해체하고 사회정부나 자유민주정부 수립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