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수상 “일한의 긴밀한 연대는 매우 중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헌법재판소가 4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타당하다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이시바 수상은 4일,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어떤 정권이 되더라도 올해는 국교회복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일한의 협력은 안보면뿐 아니라 일본의 독립과 평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게 되는데, 한국의 민주주의가 판단하는 것이지만, 어떤 상황이라도 일한의 긴밀한 연대는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정부 차원에서 최중요과제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무성 간부는 NHK 취재에서 “타국의 내정에 관련된 것이므로 코멘트는 삼가겠지만, 향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므로 동향을 주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일한 양국은 여러 과제에서 협력하는 이웃 나라로, 일한 관계와 일미한 3개국 연대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일한 양국간에 확실히 의사소통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내 혼란도 우려되기 때문에 일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