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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외교장관 회담..."동맹, 북한 문제 등 논의"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미한 외교장관 회담..."동맹, 북한 문제 등 논의"

CIA Bear 허관(許灌) 2025. 2. 16. 05:19

15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최초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15일)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미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북한 문제와 미한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루비오 장관과 조 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공세적 행보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대변인] “The two shared concerns over China’s aggression in the South China Sea and discussed how to deter DPRK aggression. Secretary Rubio reaffirmed America’s commitment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DPRK while expressing the Trump administration’s openness to dialogue. Secretary Rubio reiterated his confidence in ROK Acting President Choi Sang-mok and the strength of the U.S.-ROK Alliance.”

또한 “루비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가운데 대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개방성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최상목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신뢰와 미한동맹의 힘을 재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루비오 장관이 미한 관계의 중요성과 지속성을 반영하는 국방 및 경제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조선과 반도체 그리고 특별히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증대를 통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환영했다”고 브루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이날 두 장관이 회담을 통해 미한동맹과 북한 문제, 미한일 협력, 미한 경제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한국이 안전하고, 강력하며, 번영하는 동맹을 만들어 가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미국 신 행정부 하에서도 대북 공조, 확장억제, 한미일 협력은 물론 투자와 경제 협력 등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이에 동의하면서 , 미국으로서는 같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각국 국내 상황과 무관하게 신뢰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두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 향후 대북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러북간 군사협력 관련 우려를 공유하고, 계속 예의주시하며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그 밖에 조 장관은 한국이 주도해 온 대미 투자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노력이 유지, 확대되기 위한 긍정적 환경 유지와 미국 측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14일)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월 2일쯤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미 자동차 수출국 4위인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에게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