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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도층 지지로 팽팽” 與 “부산 보수결집 시동” 본문
지난 28일부터 총 13일간의 레이스가 펼쳐지는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부산 여야의 판세는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는 팽팽한 대치 상태에 놓여 혼전이 예상된다. 국제신문의 부산 여야 자체 판세 조사 결과 보도(국제신문 지난 28일 자 1면) 이후 위기에 몰린 국민의힘에선 보수 결집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거센 추격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 민심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고 보고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3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양당의 자체 판세 분석 결과 국민의힘이 열세로 꼽은 지역 3곳(북갑 연제 사하갑)에서 보수층 결집이 이뤄져 ‘경합 열세’로 상향 조정됐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안팎에서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퇴 등 중앙발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보수층의 결집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며 “1일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부산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기 때문에 다시 상승효과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부산시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역시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거치면서 야당 독주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고 봤다. 조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6석 정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민주당으로 판세가 기우는 것을 본 보수층 지지자들이 불안함을 갖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매우 조심스럽지만 막판 보수 결집이 강화되면 상황에 따라 국민의힘이 1, 2석의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최대 15석 안팎까지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은 애초 열세 지역구로 선정한 부산진을 선거구를 ‘경합 열세’로 바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상대당 후보는 4선에 도전하는 베테랑이지만, 정권심판 바람이 심상치 않다. 30대 여성 정치인 이현 후보의 참신함에 주민이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캐스팅 보트’를 쥔 중도층이 민주당을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해운대갑의 홍순헌 후보 측은 “길을 가던 시민이 저를 향해 “1번이 꼭 돼야 한다”고 외칠 정도로 지지세가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하갑에 출마한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양당 모두 경합 지역에서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승부가 전개돼 최종 결과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역대급 총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떻게 조사했나
국제신문과 부산K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부산 북갑·남·사상·사하갑·해운대갑·경남 양산을 6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지역별 응답률은 ▷부산 북갑 15.5%(응답자 500명) ▷남 14.6% (500명) ▷사상 15.0%(500명) ▷사하갑 17.1%(500명) ▷해운대갑 12.8%(500명) ▷경남 양산을 17.6%(500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野 “중도층 지지로 팽팽” 與 “부산 보수결집 시동” : 국제신문 (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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