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정책 해제

일본은행은 19일까지 2일간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를 열고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변경하기로 찬성다수로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16년 1월 도입 결정 이래, 대규모 금융 완화책의 중심이 되어 온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해제합니다.

그리고 단기금리 조작을 주된 정책수단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은행 당좌예금에 적용하는 금리를 0.1%로 해 금융기관간에 단기시장에서 자금을 융통할 때의 금리인 '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0%에서 0.1% 정도가 되도록 합니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은 2007년 2월 이래 약 17년만입니다.

또 2016년 9월에 도입해 단기금리와 함께 장기금리를 낮게 억제해 온 장단기 금리조작인 '수익률곡선 제어'라고 불리는 금융 정책을 종료합니다.

다만 기존과 같은 정도의 국채 매입은 계속하며 장기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국채 매입액을 증액하거나 지정한 수익률로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지정가 오퍼레이션 조치를 실시합니다.

정책 변경 이유에 대해 일본은행은 임금상승이 수반되는 2%의 물가안정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는 입장으로,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대응이 계속되어 온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이 정상화를 향해 크게 전환됩니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해제해도 추가 금리인상은 서두르지 않고 당분간은 금융완화 환경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정책 해제 | NHK WORLD-JAPAN News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정책 해제 | NHK WORLD-JAPAN News

 

일본, 17년 만에 금리 인상…’마이너스 금리’ 8년 만에 탈피

도쿄 시내 일본은행 앞으로 수레를 미는 사람이 지나가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가 오늘(19일)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도입돼 일부 예금에 적용됐던 ‘-0.1%’ 단기금리는 이번에 0~0.1%로 올랐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는 “다른 중앙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단기금리를 목표로 하는 정상적 통화정책으로 복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이어 추가 금리 인상 속도와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현재의 물가상승 추세가 조금 더 높아질 경우 단기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BOJ는 이날 결정으로 8년 간 유지해온 ‘마이너스 금리’와 그밖의 비정통적 금융 정책들을 끝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