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 작전 준비

이스라엘과 이슬람조직 하마스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주변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탱크뿐만 아니라 군용 불도저도 집결시켜 지상군 투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대변인은 22일, “정치적인 결정에 따라 다음 단계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해 지상군 투입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작전 준비가 마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부 아슈켈론 교외에서 22일 NHK가 취재했을 때에는 군의 거점에 탱크와 장갑차 등 군용차량이 집결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1주일 전에 비해 건물더미 철거 등에 사용되는 군용 불도저가 늘어나 지상군 투입을 추진할 때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더미를 철거하는 등의 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과의 국경 부근에 전개할 부대를 시찰하고 “우리는 두 개 전투에 직면해 있다”며 남부에서는 하마스와 북부에서는 시아파조직 헤즈볼라와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헤즈볼라가 본격적으로 참전하면 이스라엘은 두 전선에서 전투를 치르게 되기 때문에 현지 정세가 더욱 긴박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