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부총리 29년 만에 일본 방문

타이완의 부총리에 해당하는 행정원위 정원찬 부원장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현직 행정원 부원장의 일본 방문은 29년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자에 따르면 정 부원장은 26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29일까지 머물 예정입니다.

내각에 해당하는 행정원은 정 부원장의 일정을 공표하지 않았으나, 정 부원장은 "일본을 방문해 자민당의 아소 부총재 등과 면담했으며 타이완과 일본의 관계 강화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었다"고 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밝혔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현직 부총리에 해당하는 행정원 부원장의 일본방문은 1994년 이후 29년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정부는 1972년에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후 "타이완은 자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을 배려해 타이완 정권 핵심 간부의 방문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해 왔으나, 지난해 7월에는 정권의 서열 2위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아베 전 수상의 조문을 위해 도쿄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 부총리 29년 만에 일본 방문 | NHK WORLD-JAPAN News

타이완 부총리 29년 만에 일본 방문 | NHK WORLD-JAPAN News

모테기 자민당 간사장, 타이완 부총리와 회담 관계발전 협력하기로

여당 자민당의 모테기 간사장은 일본을 방문한 타이완의 정원찬 행정원 부원

장과 회담하고 일본과 타이완의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타이완의 부총리에 해당하는 행정원 부원장인 정원찬 씨는 26일부터 일본을 방문했는데 타이완 언론은 현직 행정원 부원장의 방일은 29년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정 씨는 26일, 자민당의 아소 부총재와 회담한 데 이어 28일 오전, 모테기 간사장과 당본부에서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모테기 간사장은 "타이완은 자유,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 법의 지배와 같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매우 중요한 동반자이자 소중한 친구로 일본과 타이완 관계 전체가 더욱 더 발전해 갈 것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부원장은 "타이완과 일본은 지정학적으로도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어 중요한 것은 공통의 꿈과 비전을 갖는 것이라며 미래를 위해 보다 많은 분야에서 제휴해 가겠다"고 말해 두 사람은 일본과 타이완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중국에 대한 배려에서 타이완 정권의 핵심 간부의 방일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해 왔으나 지난해 7월에는 정권 서열2위인 부총통이 아베 전 수상의 조문을 위해 도쿄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모테기 자민당 간사장, 타이완 부총리와 회담 관계발전 협력하기로 | NHK WORLD-JAPAN News

모테기 자민당 간사장, 타이완 부총리와 회담 관계발전 협력하기로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