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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선거 레이스 시작…국민당 후보로 허우유이 확정 본문

Guide Ear&Bird's Eye/대만정부-中華民國(中國)

대만 총통선거 레이스 시작…국민당 후보로 허우유이 확정

CIA bear 허관(許灌) 2023. 5. 22. 18:40

허우유이 대만 국민당 총통 후보

대만 국민당이 총통 후보로 허우유이(侯友宜) 신베이 시장을 확정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허우유이 시장이 꾸준히 앞서왔다고 후보 선정 배경을 밝혔다. 국민당은 이날 중앙상임위원회를 열어 후보 확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 창업자가 막판까지 허우유이 시장과 경쟁했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이런 가운데 대만 국민당 내에선 궈타이밍의 차후 행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만 최고의 부호인 그는 2020년 총통 선거를 앞두고 폭스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국민당에 전격 입당, 총통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한궈위 가오슝 시장에게 패했으며, 이후 국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고집했다가 결국 접었다.

그 때문인지 지난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였던 차이잉원 현 총통이 국민당 후보인 한궈위 시장과 대결해 260여만 표 차이로 큰 승리를 거뒀다.

앞서 대만 집권 민진당은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 겸 주석을 총통 후보로 확정했고, 민중당도 이날 커원저(柯文哲) 주석을 총통 후보로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질 대만 총통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차기 총통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을 이어 취임한다.

라이칭더 대만 민진당 총통 후보

한편, 라이칭더 후보는 전날 대만 내 대학 총학생회들이 주최한 강연회에서 대만 독립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일부가 아님을 의미한다면서도 “대만 독립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이미 중화민국이라는 주권 독립국가로 명시돼 있기 때문에 별도의 독립선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이 민진당을 ‘대만 독립분자’라고 공격하고 대만 내에서도 독립 선언으로 인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은 가운데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중국에 대해 민진당은 독립 의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친중 노선의 국민당은 독립 선언에 반대한다. 민중당은 중도적·중립적 입장이다.

대만 국민당 총통후보 허우유이 확정...내년 1월 대선 3파전 예상

대만 국민당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

대만 국민당이 내년 치러질 대선에 출마할 총통 후보로 허우유이(侯友宜) 신베이(新北) 시장을 확정했다고 대만매체를 인용해 중국 환구시보가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리룬(朱立倫) 국민당 주석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허우유이 시장이 꾸준히 앞서왔다고 후보 선정 배경을 밝혔으며, 국민당은 이날 중앙상임위원회를 열어 후보 확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폭스콘 창업자인 궈타이밍(郭台銘) 전 회장이 마지막까지 허우유이 시장과 경합을 벌였지만, 허우 시장으로 최종 낙점됐다. 궈 전 회장은 지난달 국민당에 입당해 총통 후보 경선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입당하면서 "허우유이가 총통후보로 확정됨다면,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민진당의 재집권을 막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앞서 대만 집권 민진당은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 겸 주석을 총통 후보로 확정했고, 민중당도 이날 커원저(柯文哲) 주석을 총통 후보로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내년 1월 13일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는 3파전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중국 매체 차이신(財信)은 대만 매체들을 인용해 최근 여론조사 결과 라이 부총통이 약 35%의 지지를 받고, 국민당 후보는 30% 지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민중당 후보는 약 20%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당은 친중노선을 걷고 있으며, 민진당은 대만 독립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민중당은 중도적인 입장을 표방하고 있다. 내년 총통선거에서는 중국과의 관계설정이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말 미중간의 경쟁구도에 따라 민심이 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대만 국민당이 중앙당사에서 중앙상무위 회의를 열고 허우유이(가운데) 신베이시 시장을 2024년 총통선거 후보로 확정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