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경제계 경영자 17일 간담회

이번 주에 열리는 일한정상회담에 맞춰 양국의 경제계 경영자 등이 오는 17일 간담하기 위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평양전쟁 당시 '징용' 문제에 대한 일한 양국정부의 동향에 따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은 한국의 경제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경제분야 등에서 연대 강화를 위한 사업을 위해 기금 설립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게이단렌은 이번 주에 열리는 일한정상회담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의 경영자 등과 오는 17일 간담회를 개최할 방향으로 조율 중입니다.

한국 측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간부와 함께 대기업 경영자 등을 포함해 20명 정도가 참석할 전망인 가운데, 일본 측에서도 게이단렌의 도쿠라 회장과 대기업 경영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간담회에서는 탈 탄소사회를 위한 대응과 에너지의 안전보장 등, 양국의 공통 과제에 따른 향후 사업연대 방식과 그를 위한 설립 기금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한 양국 정부가 정상의 상호 방문, 즉 '셔틀 외교' 재개를 검토하는 등, 관계 개선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에서도 공동사업 등을 통해 관계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지가 초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