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사무총장, 30일 일본 방문

30개국이 가입해 있는 세계 최대 군사동맹,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30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수상 등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와 군비 증강을 추진하는 중국이 연대 도모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NATO는 일본 등 인도태평양지역의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과 의견을 교환할 전망입니다.

작년 6월 스페인에서 열렸던 NATO 정상회의에 기시다 수상이 일본의 수상으로써는 처음으로 참석한 바 있습니다.
이때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전략 개념'이라 불리는 문서를 통해 NATO는 "인도태평양지역의 상황이 북대서양의 안전보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도태평양은 NATO에 있어 중요한 존재"라는 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 일본 방문과 관련해 NATO를 주도하는 미국의 정부 고위관리는 NHK 취재에서 "지역을 초월해 다양한 공통 과제와 안전보장상 중요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대응이 사무총장의 일본 방문 이후 이어질 것"이라며, 일본과 NATO의 향후 관계가 강화되는데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