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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 국방차관 '간첩 혐의'로 교수형 본문

Guide Ear&Bird's Eye/이란

이란 전 국방차관 '간첩 혐의'로 교수형

CIA bear 허관(許灌) 2023. 1. 15. 07:04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이란 국방차관(자료사진)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전 이란 국방부 차관이 처형됐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13일 성명을 내고 “영국 정보기관 MI-16과 내통한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부 차관의 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사법부 공식 매체인 미잔은 14일, 처형 날짜나 장소는 밝히지 않고 아크바리 전 장관이 교수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이중국적자인 아크바리 전 차관은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유엔과 협력을 주도해 휴전을 끌어냈고, 2015년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정보부는 아크바리 전 차관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그의 간첩 행위를 밝혀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9년 체포된 아크바리 전 차관은 간첩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이란 국영 언론들은 12일, 아크바리 전 차관이 죄를 자백하는 모습이 담긴 편집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아크바리 전 차관의 처형 소식에, 이란의 통치자들은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야만적인 정권에 의해 자행된 냉혹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 정권은 사형 집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아크바리가 받은 혐의와 사형 선고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며 "아크바리는 수감 중 고문을 당하고 거짓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알리레자 아크바리: 이란, 영국 이중국적 전 국방차관 사형 집행

이란에서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이란 국방부 차관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현지 국영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영국계 이란인으로, 이중국적자다.

아크바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가족과 마지막 면회를 가진 뒤 독방으로 옮겨졌다.

아크바리 전 차관은 2019년 체포돼 영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영국은 이란에 사형 집행을 중단하고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사형 선고를 "인간 생명을 완전히 무시하는 야만적 정권의 정치적 행위"라고 말했다.

이란 사법부 공식 매체인 미잔은 알리레자 아크바리가 교수형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처형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이번 주 초 아크바리의 강제 자백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올렸다.

이란 정보당국은 아크바리가 "이란에서 활동하는 영국 정보당국의 가장 중요한 요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1일 BBC 페르시아가 보도한 아크바리의 음성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저지르지 않은 범죄를 자백하도록 고문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도 사형 집행 중지를 촉구하는 데 동참했다. 미국 외교관 벤단트 파텔은 "그를 처형하는 건 비양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파텔은 지난 13일 "알리레자 아크바리에 대한 혐의와 판결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BBC에 아크바리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란 정부에 여러차례 문제 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영사의 긴급 접견을 요청했지만, 이란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3500시간 동안 고문당했다'

아크바리는 음성 메시지에서 그가 몇 년 전 세계 강대국과의 핵 회담에 관여하는 이란 고위 외교관으로부터 이란 방문 요청을 받았을 당시 해외에서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란에 도착한 그는 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으로부터 "향수 한 병과 셔츠 한 장을 대가로" 극비 정보를 입수했다는 혐의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크바리는 그가 정보 요원들에게 "3500시간 이상 심문과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크바리는 "그들은 생리적, 심리적 방법을 동원해 내 의지를 꺾었고 나를 미치게 했다"라며 "내가 그들이 원하는 모든 일을 하도록 강요했다"라고 말했다. "총과 살해 협박을 통해 제가 거짓되고 부패한 자백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그는 이란 정부가 "나를 처형함으로써 영국에 보복하고자 한다"라며 비난했다.

음성 메시지가 방송된 지 몇 시간 후, 미잔 통신사는 아크바리가 간첩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대법원이 항소를 기각했다고 처음으로 보도했다.

최근 몇 달간 영국과 이란 양국 관계는 악화했다. 영국이 이란 정부가 자국 반정부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것에 반대해 이란 도덕경찰과 기타 고위 안보 인사에 제재를 가하면서다.

이란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중 국적 또는 외국 영주권을 가진 이란인 수십 명을 간첩 활동이나 국가 안보 관련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해 영국계 이란인인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와 아누셰 아수리는 영국이 이란에 오래전 빚진 부채를 청산한 후 석방됐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한 모라드 타바즈를 포함해 다른 두 명의 영국계 이란인은 풀려나지 못한 상태다.

알리레자 아크바리: 이란, 영국 이중국적 전 국방차관 사형 집행 - BBC News 코리아

 

알리레자 아크바리: 이란, 영국 이중국적 전 국방차관 사형 집행 - BBC News 코리아

아크바리는 2019년 간첩 혐의로 체포돼 감옥에 수감돼있었으며, 최근 교수형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