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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대 1명 처형”…서방국 강력 규탄 본문

Guide Ear&Bird's Eye/이란

이란 “반정부 시위대 1명 처형”…서방국 강력 규탄

CIA bear 허관(許灌) 2022. 12. 11. 11:45

8일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서 한 주민이 이란 남성 모센 셰카리 씨가 처형당한 소식에 관한 트윗을 보고 있다.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남성 1명이 8일 처형됐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모센 셰카리’라는 이름의 이 남성이 칼로 보안군을 해치고 길을 막아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반정부 시위와 관련한 첫 번째 처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른쪽 뺨에 멍이 든 모습의 셰카리 씨가 자백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셰카리 씨는 혁명수비대 소속 바시(Basij) 민병대원을 칼로 공격했고 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로 길을 막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지난달에만 해도 반정부 시위대에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셰카리 씨가 고문당하고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셰카리 씨 처형 소식에 서방 국가들은 이란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에 “세계는 이란 정권이 자국민에 저지른 혐오스러운 폭력에 눈을 돌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도 “인류에 대한 이란 정권의 멸시는 끝이 없다”면서 “처형 위협이 자유에 대한 사람들 의지를 억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란 당국이 최소 21명에게 사형을 선고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란을 흔든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는 이들을 겁주기 위해 고안된 "가짜 재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은 이번 소요 사태 배후에 미국을 포함한 외세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란 반정부 시위 참가자 첫 사형...

9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경찰 오토바이가 불타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 사법부가 반정부 시위 참가자에 대한 첫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국제 사회와 인권 단체는 이란 정권의 인권 경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진행자)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사형이 집행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 사법부가 8일, 지난 9월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됐던 20대 남성 ‘모센 셰카리’ 씨를 처형했습니다. 이는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사형이 집행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진행자) 이란에서는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이란 사법부 운영 매체인 ‘미잔 통신’에 따르면 셰카리 씨는 지난 9월 25일 테헤란의 한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는데요. 이란 혁명법원은 지난달 20일, 그에게 ‘모하레베’, 즉 신에 대한 전쟁을 벌였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진행자) 일종의 신성모독죄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사람에게 이 모하레베가 적용됐는데요. 이는 사형에 처해지는 죄목입니다. 미잔 통신은 셰카리 씨 변호인의 항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잔 통신은 또, 셰카리 씨가 지인에게 돈을 받고 보안군을 공격했다고 자백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시위 참가에 모종의 배후가 있다는 건가요?

기자) 네. 이란 정부는 그동안 줄곧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외국 세력이 시위를 조장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시위자들은 이란의 심각한 경제 상황과 치안 당국의 고압적 행태, 건드릴 수 없는 이슬람 성직자들의 권한 등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셰카리 씨 말고 사형이 선고된 사람들이 또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적어도 10여 명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요. 인권 운동가들은 이들도 가까운 시일 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셰카리 씨의 사형 집행은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 세력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는 셰카리 씨 사형 집행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내놨습니까?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8일) 트위터에, 미국은 셰카리 씨의 처형에 끔찍함을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란 지도부에 대한 미국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잔인한 탄압을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 정부는 계속해서 이란 정권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셰카리 씨 처형은 반대를 억압하고 시위를 진압하려는 이란 정부의 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다른 나라 반응도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도 트위터에, 신뢰하지 못할 약식 재판이라면서 이란 정권의 인권 경시는 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도 분노를 표출하며, 전 세계는 이란 정권이 자국민에게 저지른 혐오스러운 폭력을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번 사형 집행은 이란 당국이 저지른 심각한 인권과 자유 침해의 또 하나의 사례라고 비판했고요. 유럽연합(EU)도 “가장 강력한 용어로 셰카리 씨 사형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인권 단체들의 목소리도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은 셰카리 씨가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불공정한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고 목숨을 잃었다고 질타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도 이날(8일) 성명을 내고, 유죄 판결을 받은 지 한 달도 못 된 상황에서 사형 집행이 이뤄진 것은 이란 사법 체계의 비인간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국제앰네스티는 이란 경찰 고위 지휘관이 서명한 문건을 입수했는데요. 해당 문건에는 이란 보안군들을 향해 이른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공개 처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진행자) 유엔도 입장을 내놨군요?

기자) 네. 유엔은 각국 정부의 사형제도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데요.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8일) 사형제도에 대한 유엔의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오늘 우리가 이란과 여러 나라에서 보고 있는 슬픈 현실을 개탄한다”면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사형제도가 없는 세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전 세계에서 사형 집행 건수가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진행자) 최근 시위로 목숨을 잃거나 구금된 사람도 많다고요?

기자) 이란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이란 보안군의 강경 진압 과정에서 적어도 475명이 사망했고요. 적어도 1만8천 명 이상 구금돼 있습니다.

진행자) 이란에서 시위가 처음 시작된 게 지난 9월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9월 13일,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던 마흐사 아미니 씨가 이슬람 여성의 전통 복장인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른바 ‘풍속 단속 경찰’에 체포됐다가 사흘 만에 갑자기 사망했는데요. 이 사건은 이후 이란 내 광범위한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고요. 석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이란 여성들이 ‘타임’지의 올해의 영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들리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매년 올해의 인물과 올해의 영웅을 선정하는데요. 타임은 7일, 2022년 이란 여성들을 올해의 영웅들로 선정했습니다. 타임 지는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가장 긴 시위인 현 상황을 조명하며 이란에서 변화를 원하는 모든 이들의 열망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반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이란 여성들을 올해의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자에 첫 사형 집행

한 인권 운동가는 모센 셰카리가 "정당한 절차 없이 쇼 재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최근 반정부 시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시위자에 대해 첫 처형을 시행했다.

국영 언론은 모센 셰카리가 혁명 법원으로부터 "신에 대한 적대감"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지난 목요일 아침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9월 25일 테헤란의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준군사조직 바시군의 일원을 칼로 다치게 한 "폭동자"로 기소되었다.

한 활동가는 셰카리가 "정당한 절차가 없는 쇼 재판" 후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 이사인 마흐무드 아미리-모가담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 당국이 "국제적으로 신속한 실질적 결과"에 직면하지 않는 한 시위자들의 처형이 매일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법부의 미잔 통신은 혁명 재판소가 지난 9월 25일 시위 도중 모센 셰카리가 테헤란의 사타르 칸 거리를 봉쇄하고 칼을 사용하여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종종 배치된 준군사 지원군인 바시 저항군의 일원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지난 11월 10일 셰카리가 "죽이고 테러를 일으키고 사회의 질서와 안전을 어지럽힐 의도로" 싸우고 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으며 "신에 대한 적대감"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판결에 항소했지만 11월 20일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사법부는 지금까지 시위와 관련해 '신에 대한 적대감' 또는 '지구상의 부패' 혐의로 10명이 혁명법원으로부터 사형을 선고 받았다고 발표했다. 피고인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국영 TV는 지난달 혁명 법원 앞에서 모센 셰카리의 재판 장면을 방송했다

비정부 기구인 국제엠네스티는 "사형 선고가 대중의 봉기를 더욱 억압하고 대중들 사이에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고안됐다"고 지적했다.

또 혁명 법원은 독립성이 부족했으며 "간략적이고 주로 비밀스러운 과정으로 특징 지어지는, 극도로 불공정한 재판에 이어 가혹한 형을 부과하기 위해 보안 및 정보 세력의 영향 하에 운영되었다"고 단체는 덧붙였다.

이란의 성직자 설립에 반대하는 시위는 지난 9월 중순 히잡 착용 문제로 도덕 경찰에 구금됐던 22세 여성 마샤 아미니가 "부적절하게" 사망한 후에 일어났다.

여성들이 주도하는 시위는 이란 31개 지방 160개 도시로 확산됐으며 1979년 혁명 이후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이란 지도자들은 그들을 그 나라의 외국 적들에 의해 선동된 "폭동"으로 묘사하고 보안군에게 그들을 "결정적으로 처리"하라고 명령했다.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475명의 시위대가 사망하고 1만8240명이 구금됐다. 또한 61명의 보안 요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반정부 시위자에 첫 사형 집행 - BBC News 코리아

 

이란, 반정부 시위자에 첫 사형 집행 - BBC News 코리아

모센 셰카리는 "신에 대한 적대감"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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