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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2024년 대선출마 공식선언…“김정은과 좋은 관계” 본문

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트럼프 전 대통령, 2024년 대선출마 공식선언…“김정은과 좋은 관계”

CIA bear 허관(許灌) 2022. 11. 17. 09:2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행한 연설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북한도 장거리 미사일을 쏘지 않았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의 귀환은 지금 이 순간 시작된다”며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 “Ladies and gentlemen, distinguished guests and my fellow citizens, America's comeback starts right now.”

2020년 대선 패배 후 백악관을 떠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로써 오는 2024년 11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게 됩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와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재임 시절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이 억제되고, 그들은 미국을 존중하고, 솔직히 나를 존중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China, Russia, Iran and North Korea were in check. And respected, they respected the United States and quite honestly, they respected me…North Korea had not launched a single long-range missile since my summit with Chairman Kim Jong-un, nearly three years before we developed a relationship. And that's a good thing. Not a bad thing. It's a good thing. Very good thing actually, because look at what's happening today,”

특히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리가 관계를 발전시킨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단 한 발도 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행한 연설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시절 “세계는 평화로웠고 미국은 번영하고 있었으며 놀라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The world was at peace. America was prospering and our country was on track for an amazing future because I made big promises to the American people and unlike other presidents I kept my promises.”

그러면서 “이는 내가 미국인들에게 큰 약속을 했고,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내가 그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2024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진행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군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으로 15일 저녁 9시, 자택 마라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15일 중대 발표를 예고하면서 이것이 대선 출마 발표일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요. 예상대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몇 번째 도전하는 거죠?

기자) 네, 지난 2016년과 2020년에 이어서 3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겁니다. '로이터' 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 제출을 완료했습니다.

진행자) 재선 도전에 실패한 뒤 다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된 경우가 있나요?

기자) 미국 역사상 단 한 차례 있습니다. 바로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입니다.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은 1885년부터 1889년까지 22대 대통령으로 재임한 뒤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24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살펴볼까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약 한 시간 동안 이어졌는데요. 상당 부분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데 할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쇠퇴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님을 선언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밤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이 캠페인은 안건과 비전, 그리고 성공에 대한 것으로 우리는 최고의 목표를 달성하고 이전보다 더 위대하게 만들 때까지 멈추거나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자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의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외교정책을 부각했는데요. 자신의 재임 기간에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 미국을 존경했고, 특히 "나를 존경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한 뒤에는 북한이 단 한발의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한 적이 없다면서, 그것은 좋은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사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은 오랫동안 예고돼 있었는데요. 측근들은 이날(15일) 대선 출마 발표를 연기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 때문인데요. 중간선거 전, 언론은 이른바 '레드 웨이브'를 거론하며 공화당의 큰 승리를 전망했는데요. 막상 결과는 달랐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했던 후보 다수가 낙선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책임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초접전 지역인 조지아주의 경우에는 상원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결정되지 않고 다음 달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데요. '워싱 턴포스트' 신문은 측근들이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가 나온 뒤에 대선 출마를 발표하도록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예고한 대로 15일 대선 출마를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대선 출마를 발표하긴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앞에 놓인 상황이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다는 분석이 있군요?

기자) 맞습니다. 일단 방금 언급한 중간선거 결과입니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확정됐고요.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기 위해선 전체 435석 가운데 218석 이상을 차지해야 하는데요. 16일 현재, 공화당은 217석, 민주당은 209석을 확정했습니다. 압도적인 승리가 전망된 것과는 달리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재선 가도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여러 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과 관련한 소송입니다. 지난 8월 유례없는 전 대통령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는데요. 현재 이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등 자산 가치를 조작한 혐의와 관련해서도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요. 이밖에 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건에 대해서 연방 하원에서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출석해서 증언하는 문제와 관련한 소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발표로 미국은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 날 연 기자회견에서 재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의 의도는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 문제는 궁극적으로 가족이 결정할 문제”로 “나는 어느 쪽으로든 서두르지 않는다. 내년 초쯤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공화당 대선 경주에서 일단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치고 나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누가 있나요?

기자) 최근 가장 떠오르는 인물은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입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펜스 전 대통령은 지난해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라섰고요. 최근에는 신간 출간 등을 통해서 활동 반경을 늘리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리즈 체니 연방 하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도 잠재적 공화당 대선 후보라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방금 드샌티스 주지사를 언급했는데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드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죠?

기자) 네, '폴리티코'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발표 당일 나왔습니다. 해당 조사는 ‘만약 오늘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을 하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었는데요. 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드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33%였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지지율의 흐름입니다. 이달 초 동일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 드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26%였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줄어든 반면, 드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크게 오른 겁니다. 지난 8월 실시된 조사와 비교하면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데요. 당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7%, 드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18%였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대통령선거 입후보 표명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연설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겠다”며 2년 후인 2024년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남부 플로리다주의 자택 ‘마러라고’에서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며 연설했습니다.

연설에서 트럼프 씨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대통령선거에 입후보를 표명한다”며 2년 후인 2024년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한다고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씨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획득의석이 당초 예측보다 적어 고전했고, 상원의 격전주 등에서는 트럼프 씨가 지지하고 정력적으로 선거 지원을 펼친 복수의 후보자의 낙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선거전에서 마이너스였다며 공화당내에서 그의 영향력을 의문시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씨로서는 이 상황에서 입후보를 표명함으로써 중간선거의 결과를 등에 업고 구심력을 잃는 것을 피하는 동시에 기밀문서 취급을 둘러싸고 자택을 수사한 FBI, 연방수사국의 수사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내에선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자로서 플로리다주의 디샌티스 지사와 펜스 전 부통령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어 트럼프 씨의 입후보 표명을 계기로 앞으로 당내의 정치적 줄다리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대통령선거 입후보 표명 | NHK WORLD-JAPAN News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대통령선거 입후보 표명 | NHK WORLD-JAPAN News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연설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겠다”며 2년 후인 2024년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www3.nhk.or.jp

도널드 트럼프: 2024년 대선이 더 어려운 6가지 이유

너무나도 달랐던 2015년... 출마를 선언하고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오던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연속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미국 전 대통령이 낙선 후 백악관 재탈환을 시도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좌관은 이번 출마 발표와 선거 운동이 2020년보다는 2016년 당시와 더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권력을 잃은 트럼프는 아웃사이더 이미지를 내세우며 적대적인 좌우 정치 기득권 세력을 무너뜨리려 할 것이다.

2016년 트럼프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를 물리친 다음 민주당의 3기 연속 백악관 장악을 노리던 힐러리 클린턴을 간발의 차로 이겼다.

믿을 수 없는 성과였지만 대통령 후보로서 트럼프의 강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던 성과였다.

트럼프는 풀뿌리 보수주의자에게 중요한 문제를 판별하는 독보적 감각을 갖고 있다. 예측 불가한 선동적인 스타일로 뉴스를 장악하고 경쟁 후보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는다.

충성스러운 지지 기반이 있으며, 평소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미국인까지 투표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트럼프 집권 4년이 지나자, 많은 지지자가 공화당에서 요직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 운동이 험난해 보이는 이유가 있다.

1. 발목을 붙잡는 정치 경력

8년 전 트럼프의 정치적 배경은 백지였다. 공직자로서의 행적이 없었기 때문에, 유권자는 희망과 바람을 트럼프에게 투영할 수 있었고 트럼프는 수많은 약속을 할 수 있었다. 이를 반박할 만한 공직자로서의 과거 실책이 없었던 것이다.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재임 4년 동안 세금 감면과 형사사법 개혁 등 주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지만, 눈에 띄는 실패도 있었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의료 개혁을 철회하지 못한 무능력을 기억할 것이며, 거듭 약속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한 인프라 투자도 기억할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코로나 팬데믹 대응도 여러 방향에서 공격받을 수 있다.

민주당은 오랫동안 트럼프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해 온 한편, 우파 중 일부는 트럼프가 정부 차원 대응을 너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2. 1월 6일의 그림자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 남긴 정치적 성과를 내세우기 전에 각종 관례를 깨뜨렸던 퇴임 과정과 1월 6일 미국 의사당 폭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 변호해야 할 것이다.

지지자들이 최루탄 연기 속에서 트럼프 현수막을 흔들며 의사당에 난입하고 평화로운 정권교체를 중단시켰던 그날의 모습은 기억에서 지우기 어렵다.

이번 중간선거는 1월 6일 사건은 물론 그에 앞서 몇 주 동안 이어진 트럼프의 발언과 행보가 여전히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트럼프의 2020년 대선 결과 불복을 전폭 지지했던 많은 공화당 후보가 중간선거에서 패배했다. 이들은 공개적 불복 주장을 펼치지 않았던 다른 주의 공화당 후보보다 저조한 결과를 냈다.

3. 법적 송사

트럼프의 강력한 재출마 의향을 두고 여러 이유가 회자되는데, 그중 하나는 법적 문제다. 광범위한 정치적 보복이 가미된 여러 형사·민사 조사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각종 송사가 홍보에 이용될 수도 있으나, 사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적 곤경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조지아주의 선거 개입 형사사건 조사, 뉴욕주에서 트럼프 그룹에 제기된 사기 의혹 민사 사건, 성폭행 혐의와 관련된 명예훼손 소송, 의사당 폭동 개입 및 퇴임 후 기밀문서 취급에 대한 연방 조사에 대응 중이다.

이러한 조사로 뉴스 헤드라인이 도배될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나마 선거 운동 계획을 중단해야 할 본격적 재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잘 풀리더라도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고,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막대한 벌금이나 징역형이 선고될 것이다.

4. 더 강력해진 상대

8년 전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는 공화당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젭 부시 당시 플로리다 주지사와 맞서야 했다. 그러나 젭 부시는 허울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방대한 선거 자금과 유명한 명문가란 명성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이다. 젭 부시는 이민·교육 정책에 대한 공화당의 정서와 보조를 맞추지 못했고, '부시'라는 성은 공화당에서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았다.

트럼프가 2024년 출마를 원한다면, 이번에도 플로리다 주지사와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러나 론 디샌티스 현 플로리다 주지사는 젭 부시와 달리 주지사 재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이는 공화당 핵심 지지층과 주파수를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직 더 큰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론 디샌티스의 정치적 유명세가 높아지고 있다.

디샌티스의 출마 여부나, 공화당 경선 후보자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디샌티스가 나선다면 트럼프의 재도전을 원치 않는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합의가 형성될 수도 있다. 트럼프가 지명 획득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모으기 전에 트럼프 저지 확률이 높아지도록 디샌티스를 선택하는, 일종의 이분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5. 떨어진 인기

트럼프의 출마 선언 전날, 한 보수 단체는 트럼프와 론 디샌티스의 양자 대결을 가정한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아이오와·뉴햄프셔의 공화당 유권자 사이에서 디샌티스가 트럼프를 두 자릿수 차로 앞섰다.

아이오와·뉴햄프셔주는 공화당 후보 지명 과정 초반에 투표를 진행한다.

디샌티스는 플로리다에서 26%, 12월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조지아에서 20% 차로 트럼프를 앞섰다. 이 모든 주에서 트럼프의 인기는 이전 조사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번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도 트럼프의 인기는 저조했다. 대통령직 확보를 위해 본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주요 주에서도 결과가 비슷했다.

뉴햄프셔에서 트럼프의 재출마를 원하는 유권자는 30%에 불과했고 플로리다에서도 33%에 그쳤다.

물론 트럼프는 2015년에도 출마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극복했다. 그러나 가장 높은 무대에서 정치인으로 8년을 보낸 지금, 이 여론이 바뀔 가능성은 훨씬 낮다.

6. 고령의 대통령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78세의 나이로 취임 선서를 하게 된다. 조 바이든의 백악관 입성 당시와 같은 나이지만,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나이 많은 대통령이 된다.

시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지만, 고령으로 인한 부담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트럼프가 더 젊은 후보들과 경쟁하며 공화당 지명을 향한 치열한 선거 운동에 버텨낼 것이라고는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

한때 놀라운 뒷심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지만, 누구에게나 한계가 있는 법이다

도널드 트럼프: 2024년 대선이 더 어려운 6가지 이유 - BBC News 코리아

 

2024 대선이 트럼프에게 어려운 6가지 이유 - BBC News 코리아

미 전 대통령이 낙선 후 백악관 재탈환을 시도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