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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하원 다수당' 중간선거 예측 조사 본문

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미 공화, 하원 다수당' 중간선거 예측 조사

CIA bear 허관(許灌) 2022. 10. 23. 22:38

미국 오하이오주 유권자가 지난 5월 예비선거에서 투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최근 중간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잠재적 대선 경쟁자가 될 수도 있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경쟁자를 지원하기 위해 플로리다주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중간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러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는데요. 공화당이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CBS' 뉴스와 '유고브'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만약 오늘이 선거 날이라면 어느 당이 이길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더니, 공화당이 224석으로 민주당 211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앞선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222석, 공화당이 213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됐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공화당이 11석 더 많이 가져오며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 겁니다.

진행자) 전망이 민주당 우위에서 공화당 우위로 바뀐 것은 어떤 이유에서죠?

기자) 'CBS' 뉴스는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을 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여권인 민주당의 경제 정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인데요. 실제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 부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부분인지 살펴볼까요?

기자) 먼저 등록된 유권 응답자 가운데 65%가 미국의 경제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50%에 달하는 응답자가 민주당의 경제 정책이 경제를 해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경제를 돕고 있다는 응답보다 10%P나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장 큰 화두인 물가상승 문제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가운데 거의 7명에 달할 정도로 현재의 정부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응답자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은 최근 몇 달 동안 8%대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등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민주당의 우세 전망이 약화한 또 다른 요인은 어떤 것이 꼽히나요?

기자) 민주당에 우호적인 이슈가 더 확산하지 못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바로 '낙태'에 관련한 사안인데요. 대법원은 지난 6월 여성의 보편적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지한 바 있습니다. 이 결정으로 낙태 문제가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하며 낙태권 보장에 우호적인 민주당의 결집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이 문제가 더 이상 영향력을 확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 9월 조사에서 낙태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9%였는데, 10월 조사에선 54%로 줄었습니다. 반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9월 20%에서 10월 23%로 늘어났습니다.

진행자) 다른 여론조사도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네, 이번에는 'FOX' 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살펴보겠습니다. 이 조사 결과를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벌이고 있는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는데요. 꼭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은 46%, 그리고 공화당 지지율은 47%로 나타났습니다. 적극적으로 투표하려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양 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진행자)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갖는 강점은 어떤 것이죠?

기자)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이 갖는 강점은 아주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우선 민주당이 강점을 갖는 사안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정책인데요. 이에 대한 지지율은 공화당보다 무려 20%P나 높습니다. 이 외에도 '의료 지원', '낙태' 등에 대한 정책도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더 잘 다룰 것이라고 평가받는 사안입니다. 반면, 공화당이 강점을 갖는 사안 중 대표적인 것은 '국경 안보'에 대한 정책인데요. 이 사안에 대한 공화당의 지지율은 민주당보다 20%P 이상 높습니다. 이 외에도 '범죄', '물가상승', '외교 정책' 등이 공화당의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진행자) 이번 중간선거가 중요한 이유가 이것이 2년 뒤에 있을 대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대결의 전초전 성격을 띠기 때문이죠. 특히 2024 대선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성사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AP'통신의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이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두 사람의 재대결을 크게 반기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 대선에 출마하길 원하는 미국인은 1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에선 조금은 다른데요. 민주당 지지자 중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 도전을 바라는 응답자는 10명 가운데 5명이고요.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출마를 원하는 응답자는 10명 가운데 6명입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간선거 유세 일정 중 주목되는 부분이 있군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1일 플로리다주를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16일 발표했습니다. 플로리다주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찰리 크라이스트 전 주지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 방문 목적입니다.

진행자)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현재 공화당 소속이죠?

기자) 맞습니다. 바로 론 드샌티스 주지사인데요. 드샌티스 주지사는 오는 2024년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과 드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언론에 같이 등장하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허리케인 '이언'이 최근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데 대해서 두 사람이 피해 상황 수습에 함께 나선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드샌티스 주지사와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드샌티스 주지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 정책과 낙태 문제 등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게 불법 이민 문제로, 드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강경하게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드샌티스 주지사는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 이민자 수십 명을 매사추세츠주의 부유층 휴양지인 마서스비니어드로 보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방문을 두고 어떤 분석이 있나요?

기자) '로이터' 통신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먼저 민주당이 플로리다 주지자 자리를 탈환하길 포기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선거 여론조사 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집계한 최근 여론조사 평균 수치에 따르면 드샌티스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거의 50%에 달해 크라이스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통신은 이 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드샌티스 주지사에 대해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하려는 시도를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플로리다주 외에 다른 지역에 대한 유세 일정은 어떻게 되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시를 방문해 티나 코렉 민주당 주지사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필라델피아시를 방문해 이 지역 주지사와 상원 의원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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