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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국, 오미크론 개량백신 첫 승인…한국은? 본문

Guide Ear&Bird's Eye/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영국, 오미크론 개량백신 첫 승인…한국은?

CIA bear 허관(許灌) 2022. 8. 17. 19:04

영국은 세계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을 승인했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 있는 백신을 처음 승인한 가운데 한국도 이달 말 개량 백신 도입 계획을 발표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2가 백신 도입에 관해 "(백신) 심의 신청이 진행되는 대로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방역 상황이나 도입 일정,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5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모더나 2가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2가 백신이란 두 가지 바이러스를 막는 효과가 있는 백신을 뜻한다.

MHRA는 해당 백신이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와 BA.1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재유행 정점' 임박했나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803명, 재원중 위중증 환자 469명, 사망자 42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약 4개월 만에 최다 수준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7~13일 인구 100만 명당 국내 확진자 수는 1만6452명으로, 자료가 집계된 216개국 중 가장 많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8월 말 정도까지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그 이후로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급격하게 감소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재유행 정점은 20만 명이라고 예상했다. 이 단장은 "(하루 최대 확진자 수를) 가장 나쁜 상황에서 33만 명까지 예측한 기관이 있지만, 대부분은 11만∼19만 명 정도, 20만 명 이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률은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4차 접종률' 끌어올릴까

개량 백신을 도입하면 낮은 4차 접종률을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기존 60세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상자 기준 접종률이 17일 기준 33.9%로 낮다.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13%다.

사람들이 4차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 중에는 백신 효과에 대한 의심도 있다.

현재 4차 접종에 활용하는 백신은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를 막는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본인이 고위험군이고 우려가 크다면 지금이라도 맞는 게 좋겠지만,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거나 최근에 감염됐던 사람은 당장 맞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정부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권고하는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자체를 예방하진 못하더라도 감염 시 사망을 막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방대본은 4차 접종 완료자의 사망 위험은 미접종자보다 96.3%, 2차 접종 완료자보다 80%, 3차 접종 완료자보다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모더나 2가 백신의 경우 BA.1 예방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현재 우세종인 BA.5에 대응하기에는 마찬가지로 한계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영국 MHRA는 모더나 2가 백신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모더나 백신을 도입하기로 하더라도 절차상 도입 시기는 10월쯤으로 점쳐진다. 그사이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엄 교수는 "10월 초중순쯤 BA.5 유행은 어느 정도 정점을 찍고 감소 시기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모더나 2가 백신의) 유용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그다음 어떤 변이가 언제 유행하느냐에 따라 4차 접종 시기나 대상에 대한 고민이 또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정부는 50세 이상 성인과 의료진, 임산부 등을 포함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초가을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모더나가 올해 가을까지 제공할 수 있는 양은 약 1300만 회 분으로 접종 대상자 2600만 명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백신보다 치료제가 중요'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다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쳤다면, 고위험군에 해당하거나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새로 나오지 않는 한 추가 백신 접종은 완전히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는 주장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개인적으로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이) 4차 백신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득보다는 심장염·심근염·대상포진·부정출혈 등 부작용이 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의료 체계를 독감 체제로 완전히 전환해 외래 진료를 다 볼 수 있게 하고 원활한 처방을 위해 치료제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영국, 오미크론 개량백신 첫 승인…한국은? - BBC News 코리아

 

영국, 오미크론 개량백신 첫 승인…한국은? - BBC News 코리아

한국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