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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국서 첫 승인된 발네바 백신은 어떤 백신일까
CIA Bear 허관(許灌) 2022. 4. 23. 14:22
영국 정부가 지난 14일 프랑스 발네바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발네바 백신은 어떤 코로나 백신인지 알아봤다.
프랑스 제약회사 발네바가 개발한 이 백신은 이른바 '불활성화 백신'이다. 비교적 전통적인 기술로 만들어지는 불활성화 백신은 소아마비나 독감 예방 주사 등에 쓰인다.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제거해 감염력을 없앴기 때문에 질병을 일으킬 수는 없지만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백신이라고 할 수 있다.
당초 영국 정부는 발네바 측으로부터 1억회분의 백신을 제공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9월 '의무 위반'을 들며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발네바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준 레인 박사는 "해당 백신의 안전성과 품질, 효과에 대한 엄격한 검토"에 따라 이번 승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로써 발네바는 영국에서 정식 사용 승인을 받은 여섯번째 백신이 됐다.
발네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모두 2차례 접종해야 하는 코로나 백신이다.
이번 승인 검토를 주도한 인체약물위원회의 무니르 피르모하메드 교수는 발네바 백신에 대해 "위험성과 유익성 간의 균형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고 제언 배경을 밝혔다.
발네바 백신은 18세에서 50세 사이의 성인에게 접종이 허용되며 1차와 2차 백신의 접종 간격은 최소 28일이다.
발네바는 영국 에든버러 인근 리빙스턴에 백신 제조 공장을 두고 있다.
앞서 임상 시험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지원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을 능가하는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백신이 스파이크 단백질만이 아닌 전체 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변이에도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임상 시험을 진행한 아담 핀 교수는 "실험 참가자들과 연구진, 관계자들 모두를 대신해 백신이 승인돼 기쁘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백신은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HRA는 이번에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용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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