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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미술품 거래 내역 공개 못한다는 한덕수…김의겸 “숨김없이 공개하라”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배우자 미술품 거래 내역 공개 못한다는 한덕수…김의겸 “숨김없이 공개하라”

CIA Bear 허관(許灌) 2022. 4. 15. 21:49

새정부 초대 총리후보로 지명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자료사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인 최아영 씨가 10년 사이 어떻게 재산을 크게 불렸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배우자 최 씨는 2012년에 이어 2021년에 두 차례 개인전을 열고 효성그룹과 부영주택 등에 작품 여러 점을 판매한 사실이 있음에도, 한 후보자 측은 이를 밝히지 않고 “증가분의 절반은 한 후보자가 배우자에게 증여한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어머니에게 상속받은 재산과 예금”이라고만 설명해 의문을 키웠다. 또 한 후보자 측은 지난해 전시에서 배우자 최 씨의 어떤 작품을 얼마에 누구에게 팔았는지 등을 밝힐 수 없다고 하고 있어서, 관련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배우자의 미술품 판매 내역을 하나도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하라”며, 이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인사 청문 요청서에 직업을 ‘가사’로 기재한 최 씨의 재산이 어떻게 10년 사이에 11억1787만 원(2012년)에서 23억6725만 원(2022년)으로 증가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한 후보자 측은 여러 언론을 통해 “(증가분의) 절반 정도는 총리 후보자가 배우자에게 증여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나머지 증가분은 배우자의 어머니가 별세해 상속받은 재산과 예금이자 증가분 등으로, 후보자 부부는 세무당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한 후보자 측 해명 중, 어디에도 최 씨의 작품 판매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그런데, 14일 밤에 이어 15일 오전에 잇따라 최 씨가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효성그룹가와 부영주택 등에 여러 작품을 판매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특히, 2012년경 1600만 원에 최 씨의 작품을 산 사람이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라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조 회장은 200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한·미 양국을 오가며 한·미 FTA 체결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 역시 2009년 2월부터 3년간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지내며 한·미 FTA 협상에 관여했다. 최 씨의 초대전은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사임하고,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맡은 뒤인 2012년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2012년 전시 당시 최 씨는 조 회장 이외에도 부영주택 등에 작품을 판매한 것으로 보도됐다. KBS는 최 씨가 2012년부터 2014년 사이 7점의 작품을 팔았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4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최 씨의 두 번째 전시가 열렸는데, 이때도 최 씨는 작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 총리 후보자 측은 몇 점의 작품을 얼마의 가격으로 누구에게 팔았는지 등 세부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갤러리 대표 또한 KBS 취재에서 “모른다”는 말로 일관했다.

한덕수 후보자 배우자의 2021년 이후 현금 투자, 사용 내역 ⓒ김의겸 의원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 씨의 예금은 2021년 4월 20일부터 집중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4월 20일 6억 원, 다음 날인 21일 1억7천만 원, 그리고 5월 28일 4600만 원, 6월 22일 4600만 원이 든 ‘새로운 우체국 정기예금 통장’이 개설됐다.

김 의원은 “미술계에 확인한 결과, 전시회 직전부터 선판매가 이뤄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한 후보자 측이 배우자의 여러 점의 작품 판매 사실을 밝히지 않다가 언론이 관련 보도를 내놓기 시작한 뒤에야 “팔았다”고 밝힌 것을 짚으면서 “이 예금들이 최 씨의 미술품 판매와 무관할까”라고 지적했다.

작품을 판매한 것 자체에는 큰 문제점이 있을 수 없다. 다만, 김 의원은 누구에게 얼마에 어떤 작품을 팔았는지, 그리고 미술품 판매수익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세금은 제대로 냈는지 등에 대해 자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한 후보자 측은 거의 모든 자료에 대해 “없다”, “모른다”, “개인정보다”라며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자 측은 “구체적인 그림 판매 내역에 대해서는 구매자 신상 등과 관련된 사안이라서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또 작품 판매 수익에 따른 세금 납부는 정상적으로 했으며, 2021년 판매한 작품에 대해서도 올해 5월 납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0년 사이에 증가한 12억 원은 한 후보자가 최 씨에게 증여한 6억 원, 배우자 모친 상속재산 처분으로 3억 원, 금융소득 3억5000만 원, 그리고 그림 판매액 1억 원 등이라고 해명했다.

배우자 미술품 거래 내역 공개 못한다는 한덕수…김의겸 “숨김없이 공개하라” - 민중의소리 (vop.co.kr)

 

배우자 미술품 거래 내역 공개 못한다는 한덕수…김의겸 “숨김없이 공개하라”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배우자, 어떻게 재산을 빠르게 증식했나

vop.co.kr

한덕수 후보자 부인 그림, 효성그룹·부영주택에 수천만원어치 팔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부인으로 화가인 최모씨(74)가 효성그룹가와 부영주택에 자신이 그린 4점을 390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년 사이 두차례 개인전을 열어 수천만원대의 미술품을 판매한 건데, 인사청문회 제출자료에 직업을 ‘가사’라고 적은 최씨는 10년새 8억5000여만원의 현금자산이 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림의 판매처와 가격, 재산증식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최씨와 전시 갤러리 대표를 이번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했다.

15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최씨는 2012년 10월 연 첫 개인전에서 ‘파도들의 속삭임’ 그림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모씨에게 1600만원에 판매했다. 최씨는 이 그림이 100호(가로162.2cm×세로130.3㎝)이고, 가격도 자신의 단일 작품으로는 최고가라고 경향신문에 설명했다.

2012년 최아영씨가 개인전을 열었던 당시 소개된 작품 ‘파도들의 이야기’. 연합뉴스 제공

송씨는 최씨와 서울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선후배 사이라고 한다. 그림 구매는 효성그룹 법인 명의로 했다. 조 명예회장은 200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한·미 양국을 오가며 한·미FTA 체결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 역시 2007년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한미FTA 개방 필요성을 이야기했고, 2009년 2월부터 3년간 주미대사를 지내며 한·미FTA협상에 관여했다. 최씨의 초대전은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사임한 지 8개월 뒤에 열렸다.

최씨는 또 당시 개인전에서 그림 3점(50호 2점, 10호 1점)을 부영주택에 총 2300만원에 판매했다. 부영주택은 회사 자금으로 그림을 구매했으며 임원 방에 이 그림을 걸어두었다고 한다. 법인의 자산으로 그림 및 골동품의 자산을 취득·관리하면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개인전 이후 작품 판매는 최씨가 직접 했다.

최씨는 최근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효성그룹에는 부인(송씨)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작품을 판매한 것이고, 부영주택은 친척 오빠가 부영주택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있어 구매해준 것”이라며 “그림 판매로 인한 소득은 부가가치세 10%를 떼야 한다. 2012년에 판매한 그림에 대한 종합소득세는 다 납부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를 위해 한 후보자 측이 국회에 제출한 최씨의 과세증명서는 2017년 내역부터 적혀 있다. 최씨가 그림 판매 후 세금을 제대로 납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 준비단 측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소명이 필요하다면 청문회에서 별도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씨는 지난해 4월말 서울 종로구 견지동의 한 갤러리에서 두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첫번째 전시회 때처럼 ‘초대전’ 형식으로 열었다. 초대전은 갤러리에서 개최 비용을 부담한다는 뜻이다. 이 초대전에는 최씨 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이 개인전에서 최씨의 그림 중 ‘파도들의 이야기’와 ‘물방울들의 속삭임’ 등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당시 작품의 최고가는 2000만원으로, 이 시기 판매는 갤러리에서 진행됐다. 부가세와 갤러리 수수료 30%를 뗐다”며 “전체 판매액은 모른다”고 했다. 지난해 작품을 판매해 얻은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는 미납 상태다. 최씨는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에 맞춰 납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 측 청문준비단은 이날 최씨의 그림 판매 총액이 약 1억원이라고 밝혔다

[단독]한덕수 후보자 부인 그림, 효성그룹·부영주택에 수천만원어치 팔려 - 경향신문 (khan.co.kr)

 

[단독]한덕수 후보자 부인 그림, 효성그룹·부영주택에 수천만원어치 팔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부인으로 화가인 최모씨(74)가 효성그룹가와 부영주택에 자신이 그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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