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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모든 성인 '4차 접종' 승인 신청 본문

Guide Ear&Bird's Eye/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모더나, 모든 성인 '4차 접종' 승인 신청

CIA Bear 허관(許灌) 2022. 3. 20. 20:06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워윅 시내 의료 종사자가 모더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의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4차 코로나 백신 접종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모더나가 신청한 추가 접종 대상은 앞서 경쟁사인 ‘화이자’가 식품의약국(FDA)에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4차 백신 접종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던 것 보다 광범위합니다.

모더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mRNA 백신을 2차 부스터샷으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의료 제공자들이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하고, “나이와 여러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는 고위험군을 위한 목적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모더나는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따른 미국과 이스라엘 방역당국의 최신 자료를 토대로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제휴사인 ‘바이오엔테크’도 지난 15일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4차 백신 접종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 근거로 이스라엘 방역당국의 최신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VOA 뉴스

모더나, 모든 성인 '4차 접종' 승인 신청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자료사진)

제약회사 ‘모더나’가 미 보건당국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백신접종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사가 보건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과 관련한 추가 접종 승인 신청을 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더나가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2차 추가접종, 즉 4차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진행자) 얼마 전에 또 다른 코로나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도 4차 백신 접종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나요?

기자) 맞습니다. 이번 주 초에 화이자사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4차 백신 긴급 사용승인을 FDA에 요청했는데요. 모더나는 백신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더 넓혀 승인을 요청한 겁니다. 모더나는 성명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의료기관이 나이나 기저 질환에 따른 코로나 고위험군 등 2차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적절하게 결정하도록 유연성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4차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모더나는4차 접종의 효과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승인 신청은 부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최근 발표된 자료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이미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승인했는데요. 앞서 화이자사도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승인을 요청하면서 이스라엘에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행자) 제약 회사들의 4차 백신 승인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데, 미 보건당국은 추가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보건 당국자들은 또 다른 변이에 의한 코로나 확산을 경고하면서 추가적인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보좌관은 특히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백신 4차 접종 승인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코로나 팬데믹 대응과 관련해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백악관은 부스터샷을 위한 백신 추가 확보와 새로운 변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의회에 추가 예산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7일, 코로나 추가 접종과 검사, 코로나 치료 등에 있어 미국 국내와 국제 사회 필요에 부합하려면 바이든 행정부가 400억 달러 이상을 의회에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교체된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대응조정관이 다음 달 사임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17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후임으로 아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장을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자이언츠 조정관이 왜 물러나는 겁니까?

기자) 자이언츠 조정관과 나탈리 퀼리안 부조정관이 함께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특별히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백악관이 코로나 대응에서 일상생활로의 복귀로, 코로나 관련 정책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문관의 교체가 이뤄지게 된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 폐지 등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정부 대응 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는 자이언츠 조정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자이언츠 조정관이 처음 임명됐을 당시,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1%가 채 되지 않았고 절반 이하의 학교만 문을 열었으며,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도 부족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성인의 거의 80%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1억 명 이상이 부스터샷을 맞았으며, 사실상 모든 학교가 문을 열었고, 수억 개의 코로나 검사기가 매달 미국인 가정에 보급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는데요. 자이언츠 조정관과 그의 팀은 코로나 팬데믹 대응에 있어 ‘놀랍고 중대한 진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새롭게 백악관 대응 조정관을 맡게 될 아시시 자 박사는 그렇게 낯선 이름이 아니라고요?

기자) 네. 의사 출신인 자 박사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 자주 등장하면서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라고 언론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자 박사는 최적임자로, 정부의 새로운 코로나 대응 정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