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일부 직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타이완 당국은 새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학교 등 일부의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타이완 당국이 5일 발표한 것입니다.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교육현장, 탁아소 등 복지시설, 게임센터와 노래방을 비롯한 레저시설 등 24종의 직장입니다.

타이완 당국은 이러한 직장에서 백신의 2차 접종 뒤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을 오는 1월 1일부터 근무시키지 않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접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사의 증명서를 소지한 사람은 접종을 면제하지만 대신 주 1회 검사를 통해 음성인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5일로 30일 연속 코로나19 시중감염이 확인되지 않았고, 오미크론변이도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 3일까지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60%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미크론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크리스마스와 춘제를 맞아 귀성 등 해외에서 타이완에 가는 사람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타이완 당국은 백신 접종률을 높여 감염 확산을 억제할 방침입니다.

타이완, 일부 직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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