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中美,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해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6일 오전 베이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현재 중국과 미국의 발전은 핵심 단계에 놓여 있고, 인류의 ‘지구촌’ 역시 각종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중미 양국은 세계 2대 경제체이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응당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자국 일을 잘 해결하는 동시에 국제적 책임도 당연 짊어지며,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숭고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이는 중미 양국과 세계 각 국민의 공통된 바람이자 중미 양국 정상의 공통된 사명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미 각자의 발전을 추진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 환경을 수호하는 것에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글로벌적 도전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에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미는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해야 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중미 관계가 한층 발전하도록 이끌고자 한다. 이는 양국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자 국제사회의 기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습근평 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회담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 베이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화상회담을 가지고 중미관계와 쌍방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견해를 나눴다.

이번 중미 정상 화상회담의 중국 회의장은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 설치되었다. 

습근평 주석은 오늘 처음으로 화상방식으로 회담하게 된다며 오랜 벗을 만나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미간 발전은 관건적인 단계에 놓여 있고 인류의 '지구촌'도 많은 도전에 직면하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2대 경제체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미국은 응당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각자 자국의 사무를 잘 처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응분의 국제 책임을 짊어지고  인류 평화와 발전의 숭고한 위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중미 양국과 세계 각국 인민의 공동의 소망이자 중미 양국 지도자의 공동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습근평 주석은 각자의 발전을 추진하고 평화롭고 안정한 국제환경을 수호하며 기후변화와 코로나 사태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에 유효하게 대응하는데서  건전하고 안정된 중미관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주석은 자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감대를 이루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여 중미관계의 적극적인 발전을 이끌 용의가 있다고 표했다. 습근평 주석은, 이것은 양국 인민에게 복지를 마련하기 위한 수요이자 국제사회의 기대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습근평 주석과의 회담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정상의 대화가 예전처럼 직접적이고도 솔직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표했다. 그는, 미중 양국의 지도자인 두 사람은 양국의 경쟁이 의도여부와 상관없이 충돌로 가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감대의 보호 난간을 재건하고 분명하고 솔직하게 양국의 이견을 직시해 공동이익 특히는 기후변화 등에 관련되는 중대한 글로벌 문제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는 미국과 중국에 아주 중대한 영향이 있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연관된다고 강조했다.

중미 쌍방에서 각자 5명의 고위급 관원이 양국 정상의 화상회담에 참석했다. 

 

중미 정상회담에 배석한 양국 관원들은?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시간 11월16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에는 양국 고위 관원 각각 5명씩 배석했다.

중국에서는 정설상(丁薛祥) 중공중앙판공청 주임과 류학(劉鶴) 국무원 부총리, 양결지(楊潔篪) 중앙외사사무위원회 판공실 주임, 왕의 중국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봉(謝鋒) 외교부 부부장이 자리를 함께 했고 미국에서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설리번 미국가안보보좌관, 옐런 미 재정부 장관, 캠벨 미 대통령국가안보 차관보 , 로젠버거 미국가안보위원회 중국 국장이 배석했다. 

화상 회의가 진행된 인민대회당 동대청은 작년부터 습근평 주석이 화상방식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외국 정상들과 회담하는 주요 장소이다.

 

중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진행

중미 양국의 합의대로 양국 정상의 첫 화상회담은 모두발언 부분만 언론에 공개하고 곧 이어 비공개 회의로 진행되었다. 

중국중앙방송총국 <저녁 7시 뉴스> 유명 앵커 강휘(康輝)가 인민대회당에서 회담 공개 부분을 취재했다. 

습근평 주석의 외사보도를 수차 전담한 베테랑 기자이기도 한 강휘는 습근평 주석이 모두발언에서 중국 지도자의 큰 흉금과 책임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강휘 기자는 미국측도 편협한 정치적 계산을 버리고 전략적 용기와 정치적 박력을 보여주어 양국관계의 정상궤도 복귀를 함께 촉진하길 희망했다

 

중미 정상회담 전반부 예정시간보다 반시간 연장

중미 정상의 첫 화상회담 전반부가 예상보다 약 반시간 연장되어 베이징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 42분에 끝났다. 

이어 15분 숨고르기 시간을 가진 뒤 베이징 시간 10시 57분에 회담 하반부가 시작됐다.

회담 전반부에서 중미 양국 정상은 양국관계 미래의 전략적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각자 관심사의 일부 중요한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요약한 중미 정상회담의 핵심 내용은?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가졌다. 조립견(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중미관계 사상 첫 양국 정상 간 화상 회담이고 중미관계와 국제관계의 대사라고 강조했다.

소개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이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고 중미 관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전망을 높여주었고 중미 양국과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계속해 각종 방식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올바른 궤도에로 복귀시키고 중미 양국 국민과 세계 각국 국민에게 복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3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중미 관계의 전략적·전반적·근본적 문제를 놓고 각각 발전 의정과 대내외 정책, 공동의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조립견 대변인이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의 주요 내용은 습근평 주석이 '하나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미국 측에 심도 있게 견해를 밝힌 점과 두 정상이 '두 가지 원칙적 공감대'에 합의한 점, 그리고 습근평 주석이 중미 관계 발전에 관해 '세 가지 원칙'과 '네 가지 우선 순위'를 제시한 점 등으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조립견 대변인은 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대만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만 문제는 시종 중미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이며 양국 정상이 만날 때마다 반드시 언급하게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조립견 대변인은 두 가지 원칙적 공감대로는 두 정상 모두 중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과 두 정상 모두 '신(新)냉전'을 반대한다고 밝힌 것이다.

세 가지 원칙과 관련해 조립견 대변인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을 언급했다.

네 가지 우선 순위와 관련해 조립견 대변인은 첫째, 기후변화와 전 세계 공중보건, 에너지, 산업망과 공급망 안전 등에 대응함에 있어서 대국적 감당으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야 하고 둘째, 평등 호혜 정신을 바탕으로 각 계층 각 영역간 교류를 추진해 중미관계에 더 많은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셋째, 건설적인 방식으로 이견과 민감한 문제를 관리 통제하고 넷째, 중대한 국제와 지역 이슈에서의 조율과 공조를 강화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조립견 대변인은 오늘 화상 회담은 중요한 시점에 양국 정상이 중미관계에 대해 다시금 방향을 바로잡은 것으로서 다음 단계 양국관계 발전에 심원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습근평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다양한 형태로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대면접촉을 포함해 양국 정상의 다양한 소통에 대해 열린 자세를 유지해 자연스럽게 물꼬를 터나갈 것이며, 관건은 양측이 마주 보면서 실천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회담이 적극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확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립견 대변인은 현재 중미관계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며 미국이 중국과 마주보면서 양국 정상회담의 정신을 실천하고 대화와 소통을 유지하며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책임적인 자세로 이견을 통제하여 중미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궤도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