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리커창 총리, 제24차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본문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27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24차 아세안+3(중∙일∙한)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아세안 회원국 정상 및 문재인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리 총리는 발언을 통해 “10+3 국가는 산과 물이 이어져 있고 운명을 함께 한다. 우리는 협력 기조를 견지해 역내 경제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에너지, 식량, 금융 등 다방면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면서 각국의 발전을 촉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주변 운명공동체 구축이라는 중요한 구상을 제안했다. 우리는 협력을 진행하는 성숙한 메커니즘과 위기에 대응한 풍부한 경험을 잘 활용해 동아시아의 포괄적이고 균형적인 회복을 촉진하고 지역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며 더욱 개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으로 발전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다음 6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공중보건 거버넌스를 개선한다. 10+3 필수의료물품 비축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해 지역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인다. 회의가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신건강 협력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지지한다.
둘째, 역내 경제 통합을 심화한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동아시아 협력의 상징적인 성과로 조만간 발효될 것이다. 협정의 조속한 발효에 박차를 가해 더욱 수준 높은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중국은 인원 교육, 경험 교류 등 역량배양 프로젝트를 실시할 용의가 있다.
셋째, 동아시아 산업 협력을 강화한다. 중국은 아세안 회원국 관광객에게 입국절차를 간소화하는 ‘여행통로’(Travel Corridor)를 10+3 범위로 확장하는 노력을 지지하며 기존의 ‘신속통로’와 ‘녹색통로’ 역할을 더 잘 발휘해 지역 경제순환을 원활히 할 것이다. 중국은 10+3 산업망∙공급망 포럼을 개최할 것이다.
넷째, 동아시아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진한다. 중국은 10+3 청년 과학자 포럼 등 행사를 열어 지역 국가의 디지털 격차를 좁히고 각국과 사이버 공간 거버넌스, 디지털 거버넌스, 사이버 안보 등 의제에 대해 교류를 강화할 용의가 있다.
다섯째, 금융 협력을 활성화한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개정 협정문 발효를 환영하며 10+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기능 확장을 지지한다.
여섯째,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촉진한다. 에너지 안보 보장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비와 생산∙생활 방식을 녹색 저탄소로 전환하도록 추진한다. 10+3 청정에너지 원탁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10+3 비상쌀 비축사업(APTERR)에 대한 지지와 투자를 확대해 지역의 식량안보를 수호한다.
리 총리는 중국은 각국과 함께 지역의 안정을 수호하고 세계 평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경제 회복을 공동 추진하고 세계 경제의 강한 성장축을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10+3 협력 메커니즘은 출범 이래 위기 대응, 동아시아 지역 발전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수년간 10+3의 긴밀한 협력에 힘입어 지역 국가들은 빠르게 행동해 코로나19에 함께 대응하며 지역 경제 회복과 포용적 성장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아세안과 중∙일∙한은 RCEP의 조속한 발효를 추진하고 10+3 필수의료물품 비축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공중보건, 디지털 경제, 상호연계, 금융,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산업망∙공급망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10+3 협력 25주년을 계기로 아세안과 중∙일∙한 협력이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하고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 동아시아와 세계의 공동 성장과 번영 촉진,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회의에서는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신건강 협력에 관한 10+3 정상 성명’을 채택했다
리커창 총리, 제24차 중국-아세안 화상 정상회의 참석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26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제24차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 훈센 캄보디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판캄 라오스 총리,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이 참석했다. 리커창 총리와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 회의를 주재했다.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회의는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리 총리는 “현재 중국-아세안 관계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실무협력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이래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심도 있는 전략적 소통을 가진 것과 올해가 중국-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임을 언급하며 30년간 중국과 아세안은 신뢰와 친선,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다자주의를 지지하면서 지역의 전반적인 안정과 경제 안정을 수호했고, 코로나19 충격에 직면해 서로 협조해 대응하고 상호 지지해 양측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개방하는 과정에서 아세안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 우호 호혜적인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음 단계 중국-아세안 협력을 위해 ▶건강 방어선 구축 ▶경제 통합 심화 ▶포용적 발전 추진 ▶혁신 주도 견지 ▶녹색 협력 확장 ▶민심 기반 다지기 등 6가지를 제언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확고부동하게 평화∙발전의 길을 걷고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공동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의 평화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내년은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 체결 20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은 이를 계기로 아세안 국가들과 실무적인 해상 협력을 확대하길 원하며, 협상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하루 빨리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을 타결해 남중국해를 평화, 우호, 협력의 바다로 만들자”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항상 아세안을 주변 외교의 우선 방향으로 생각하며 아세안 공동체 건설, 지역 틀 속에서 아세안의 중심 위상, 지역과 국제 사무 중에서 아세안이 더 큰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굳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아세안과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하길 원하며, 중국-아세안 우호협력이라는 거대한 수레바퀴가 안정적으로 멀리 굴러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은 “중국은 아세안 국가의 긴밀한 대화 및 협력 파트너이며 아세안-중국 관계는 아세안과 대화 파트너 중 가장 전면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라며 “양측 관계가 한층 더 질적으로 향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아세안 국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과 물자 원조를 제공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과 계속해서 무역 투자∙상호 연결∙디지털 경제∙공중보건∙지속가능 발전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인적 교류를 심화하며 호혜 윈윈을 실현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는 중국과 DOC를 전면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하루 빨리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담긴 COC를 타결하길 원하며,‘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하루 속히 발효되길 희망하고, 중국과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기념 정상회의를 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아세안 포괄적 경제 회복 프레임워크> 협력 지지에 관한 중국-아세안 공동 성명’과 ‘중국-아세안 녹색지속가능발전 협력 강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극강 총리, 제16회 동아시아지도자회의에 참석
이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저녁 인민대회당에서 제16회 동아시아지도자회의에 참석했다.
아세안국가 지도자들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문재인 한국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모디 인도 총리, 모리슨 호주 총리,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회의에 참석했다. 하사날 볼키아 부르나이 국왕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화상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극강 총리는 습근평 주석이 얼마전 '글로벌발전구상'을 제기했다면서, 동아시아는 세계경제성장의 중요한 엔진으로 감염병 극복과 경제회복을 함께 추동하여 끊임없이 세계발전에 동력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극강 총리는 동아시아는 정치안보협력과 경제사회발전을 균형있게 추진해야 하며 각측은 응당 상호존중과 단결협력에 기초하여 방역에 대한 투입을 늘리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극강 총리는 이를 위한 중국측의 건의를 제출했다.
첫째, 공동 협력으로 감염병을 극복해야 한다.
둘째, 경제의 전면적인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
셋째, 녹색발전을 추동해야 한다.
넷째, 아세안의 중심적 지위를 지지한다.
이극강 총리는 중국측은 여러측과 함께 노력하여 동아시아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同一介中華(中國) > 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초고층건물' 건축 제한...허영심 단속 (0) | 2021.10.29 |
---|---|
아세안, 중국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0) | 2021.10.29 |
습근평 주석,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회견 (0) | 2021.10.25 |
'애국' 중국 블로거들이 서구를 공격하는 까닭 (0) | 2021.10.23 |
간쑤성 둔황 1만 2천여 장 ‘거울’…연간 3.9억㎾h 전력 생산 (0) | 2021.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