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망명 벨라루스 선수 “안전할 수 있어 행복” 본문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후, 폴란드로 망명한 벨라루스 육상선수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 등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벨라루스의 루카셴코 정권의 반정권파 탄압이 계속되는 현 상황이 개선된다면 귀국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벨라루스 여자 육상 대표인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 선수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 중, 대표팀 내에서의 불만을 SNS에 올린 후 “정권비판으로 강제송환당할 것 같다”며 귀국을 거부하고 4일 인접한 폴란드로 망명했습니다.
치마노우스카야 선수는 5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전한 곳에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고, 일본 정부와 경찰, 폴란드 정부 등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망명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에 전화 통화한 할머니가 “병원이나 교도소에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니 벨라루스에 돌아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치마노우스카야 선수는 “안전해지면 모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루카셴코 정권의 반정권파 탄압이 계속되는 현 상황이 개선되면 귀국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회견 마지막에는 “나는 그저 달리고 싶을 뿐”이라고 영어로 적힌 티셔츠를 내보이며 자유를 위해 계속 달리겠다는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망명 벨라루스 선수 “안전할 수 있어 행복” | NHK WORLD-JAPAN News
'Guide Ear&Bird's Eye48 > 폴란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나치 경례'한 관광객에 벌금 (0) | 2022.01.24 |
---|---|
中 외교부:폴란드 대통령의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열렬히 환영 (0) | 2022.01.20 |
벨라루스 육상 선수, 망명지인 폴란드에 도착 (0) | 2021.08.05 |
폴란드, 도쿄올림픽에서 망명 희망한 벨라루스 육상 선수에게 비자 발급 (0) | 2021.08.03 |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EU 원조 요청 (0) | 2020.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