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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면·가석방…국민 68.8% “찬성” 본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또는 사면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50~60대의 찬성률이 높았고, 보수성향 응답자들의 찬성 비율이 더 높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악화된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을 가석방하거나 사면하는 데 찬성하는 비율은 68.8%로 반대(27.0%)하는 비율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전반적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지만,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40대는 상대적으로 찬성 비율이 낮았다. 20대는 57.6%, 30대는 57.1%, 40대는 54.0%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 또는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대는 72.8%, 60세 이상은 88.6%가 찬성했다.
또 두드러지는 점은 20~40대 여성층의 반대가 크다는 것이다. 20대 여성 44.2%, 30대 여성 46.7%, 40대 여성 46.8%가 각각 반대한다고 답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들과 비교해 보면 훨씬 높은 수치다. 20대 남성 26.2%, 30대 남성 32.5%, 40대 남성 37.2%가 각각 이 부회장의 가석방 또는 사면에 반대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스스로를 보수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82.2%는 가석방 또는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진보성향 응답자 중 찬성 비율은 52.1%에 불과했다. 중도성향 응답자 중 찬성 비율은 71.7%였다.
이재용 사면·가석방…국민 68.8% “찬성” | 서울신문 (seoul.co.kr)
[심층분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민 여론조사 '사면·가석방 찬성 70%' 육박하는 이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또는 가석방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 대다수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찬성 여론은 모든 세대는 물론 진보층에서도 높다는 점에서 사면하거나 가석방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반도체 투자 등 국가경제 살리기는 물론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여러 측면에서 이 부회장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현대리서치, 조원씨앤아이, 코리아정보리서치 등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약 70%가 사면 또는 가석방에 찬성하는 결과가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신문이 18일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을 가석방하거나 사면하는 데 찬성하는 비율은 68.8%로 반대(27.0%)하는 비율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전반적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지만,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50대 이상에서는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대는 72.8%, 60세 이상은 88.6%가 찬성했다. 반면 20~40대는 상대적으로 찬성 비율이 낮았다. 20대는 57.6%, 30대는 57.1%, 40대는 54.0%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 또는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20~40대 여성층의 반대가 높은 편이었다. 20대 여성 44.2%, 30대 여성 46.7%, 40대 여성 46.8%가 각각 반대한다고 답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들과 비교해 보면 높은 수치다. 20대 남성 26.2%, 30대 남성 32.5%, 40대 남성 37.2%가 각각 이 부회장의 가석방 또는 사면에 반대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보수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82.2%는 가석방 또는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진보성향 응답자 중 찬성 비율은 52.1%였다. 중도성향 응답자 중 찬성 비율은 71.7%였다.
국민들의 10명 중 7명은 이재용 부회장 광복절 특사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일요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67.8%가 ‘이재용 부회장을 광복절 특별사면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광복절 특사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5.3%로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6.8%였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광복절 특사에 반대 입장이 더 많았다. ‘반대한다’가 51.3%, ‘찬성한다’가 40.4%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압도적으로 이 부회장 광복절 특사 찬성 비율이 높았다. ‘찬성’이 92.4%였고, ‘반대’는 4.9%에 불과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자들 중에서 ‘이재용 특사 찬성’이 48.0%로, 35.9%의 ‘특사 반대’보다 12.1%p나 높았다. 재벌개혁과 노동환경 개선을 강조해온 정의당의 정체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가 광복절 특사를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60세 이상이 80.6%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50대(50~59세)가 70.5%, 20대(18~29세) 62.4%, 30대(30~39세) 59.2%를 기록했다. 40대(40~49세)는 57.8%로 절반은 넘었다.
지역별로도 전국에서 이 부회장의 광복절 특사 찬성 의견이 높았다. 삼성그룹이 처음 세워진 대구·경북 지역이 72.9% 찬성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과 강원·제주가 각각 61.6%와 59.0%를 기록, 전국 평균보다 낮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6월 18일 이 부회장의 사면 여론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66.5%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5.7%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7%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66.3%, 여성 66.8%가 이 부회장 사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60%대가 넘는 찬성 의사를 보인 것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층의 사면 찬성 비율이 7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69.1%, 20대 66.3%, 30대 54.5%, 40대 53.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이 76.8%, 부산·울산·경남(PK)이 73.8%로 사면 찬성 여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찬성 비율이 가장 낮은 광주·전라 지역도 52.9%를 기록, 사면 찬성 의견이 과반수를 넘겼다.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반대 48.8%)과 열린민주당(반대 86.1%) 지지층의 사면 반대 비율이 찬성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찬성 91%), 정의당(찬성 62%), 국민의당(찬성 74.7%), 기타 정당(찬성 61.2%) 지지층은 사면 찬성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후보 별로는 윤석열 전 총장 지지층의 경우 사면 찬성이 92.8%를 기록, 반대 5.9%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층은 사면 반대 49.1%, 사면 찬성 38.5%로 반대가 더 높았다.
그러나 여권의 대선후보 중에서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지지층은 사면 찬성 비율이 각각 51.5%, 83.9%로 사면 반대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별로는 매우 잘함이라고 응답한 계층(사면 찬성 30%, 사면 반대 58.4%)을 제외한 대체로 잘함(사면 찬성 51.2%, 사면 반대 31.6%), 대체로 잘못함(사면 찬성 75.6%, 사면 반대 16.8%), 매우 잘못함(사면 찬성 89%, 사면 반대 9%) 응답층에서 사면 찬성 비율이 반대에 비해 더 높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참고하면 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인들이 이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자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며 "지금 경제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이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정치권과 재계 등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8·15 광복절 특사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4대그룹 대표와 경제 5단체 등이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 종교단체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 부회장 사면 문제에 “꼭 사면으로 한정될 것이 아니고,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을 직접 구속기소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역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사면 문제가 아니라 형기의 상당 부분을 지금 경과했기 때문에 가석방 문제가 논의되는 것 같다”며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 동정 여론, MZ세대도 높아...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1위 비전 '기대감'
당초 이 부회장에 대한 여론은 크게 변화했다.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과 관련해 유죄 선고를 받고 집행될 무렵만 하더라도 정경유착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다. 특히 2030세대인 MZ세대는 최서원씨(최순실)의 딸인 정유라씨와 유착된 삼성의 의혹에 대해 분노했다. 공정을 중시하는 세대로서 재벌 오너라도 법 앞에 예외는 없다는 정서가 작동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여론 변화에 대해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한 매체에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여론이 점차 변하고 있다"며 "두 번이나 구속 수감되어 형을 집행받고 있고,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이 작고하고 난 후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여론은 바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성실하게 수형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정 여론이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국면 이후 무한경쟁을 예고하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이 부회장의 역할론도 부각되고 있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산업에서 대만의 TSMC를 꺾고 세계 1위를 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에 대한 기대감까지 깔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 부회장이 나서면 백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여론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심층분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민 여론조사 '사면·가석방 찬성 70%' 육박하는 이유 - 녹색경제신문 (greened.kr)
송영길 "이재용, 8월 가석방 대상"…이재명 "법 앞에 평등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가석방의 요건인 3분의 2 형기를 마치거나 법무부 지침상 60% 형기를 마치면 (가석방이 되는데)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8월이면 형기의 60%를 마치게 돼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방문에 앞서 '이 부회장이 28일이면 형기 60%를 채워서 가석방 요건을 채우게 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언론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이 사면이 아니라 가석방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송 대표는 "말한대로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의 소관이고 사면은 청와대 대통령의 권한이다"라며 "반도체 산업의 요구와 국민 정서, 이 부회장이 60% 형기를 마친 점 등을 가지고 (법무부도)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송 대표와 함께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문제에 대해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 앞의 평등은 매우 중요한 원칙이자 가치이다"며 "(이 부회장이) 특별한 존재라고 해서 법 앞에 특별한 헤택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고 또 한편으로는 재벌이라고 해서 가석방이라든지 이런 제도에서 불이익을 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면 또는 가석방의 어떤 형태가 바람직한지, 가능한지, 해야 하는지 여부는 바로 당면한 국정현안일 수 있다"며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송영길 "이재용, 8월 가석방 대상"…이재명 "법 앞에 평등해야"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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