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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지역/이집트

수에즈 운하, 대기 선박 모두 통과

CIA Bear 허관(許灌) 2021. 4. 4. 14:07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관리당국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컨테이너선 좌초로 인해 대기해야 했던 420척 이상의 선박이 3일, 모두 운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집트의 수에즈운하에서는 지난달 23일, 일본 에히메현의 쇼에이기선 소유로 타이완 회사가 운항하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해 운하를 막았는데, 엿새 뒤인 29일에 컨테이너선을 부양 이동시키는 데 성공해, 운하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운하를 관리하는 수에즈운하관리청은 대기 선박422척이 모두 3일 운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그 사이에 운하에 새로 도착한 선박도 있어, 운항절차 담당 대리점에 따르면 3일 오전 현재 150척 정도가 대기하고 있어, 평상시 상태로 돌아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수에즈운하관리청은 컨테이너선을 운하 가운데에 있는 호수에 정박시키고 지난달 31일부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회견에서 강풍 외에 기술적, 인적 실수 등이 겹쳐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 수에즈운하관리청의 라비 청장은, 인양 작업 비용 등도 포함한 피해액이 10억 달러, 일본 엔으로 1100억 엔을 넘을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어, 향후 조사결과를 기다린 뒤 보상금 청구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