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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브리즈번을 단일후보로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브리즈번을 단일후보로

CIA Bear 허관(許灌) 2021. 2. 25. 20:31

IOC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32년 하계올림픽 후보지로서 호주 브리즈번을 단일후보로 정하고, 향후 정식 결정을 목표로 IOC위원회가 브리즈번 측과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IOC는 24일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올림픽 개최지를 검토하는 장래개최지위원회가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에 관해 입후보할 의향을 표명한 도시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호주의 브리즈번을 단일후보로 할 것을 제안해 이사회에서 승인됐습니다.

이사회 후에 회견한 장래개최지위원회의 클로스터 아센 위원장은 브리즈번으로 단일화한 이유로서, 경기장의 80퍼센트에서 90퍼센트가 기존 시설을 예정하고 있는 점과, 대규모 스포츠대회 개최의 우수한 경험이 있는 점, 그리고 개최하는 7월과 8월이 선수들에게 적당한 기온이라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장래개최지위원회가 브리즈번이나 호주 올림픽위원회와 대화를 계속해 개최에 걸맞다고 판단되면, 이사회가 IOC총회에 브리즈번을 후보지로 제안해 표결이 실시됩니다.

하계올림픽은 2024년은 파리, 2028년은 로스앤젤레스 개최가 이미 결정돼 있으며, 2032년 대회가 브리즈번으로 정해지면 2000년의 시드니대회 이래 32년만에 호주에서 개최되게 됩니다.

호주 브리즈번, 2032년 여름올림픽 유치 '우선 협상자' 선정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어제(24일) 스위스 로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호주 브리즈번이 2032년 여름올림픽 개최를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어제(24일) 기자회견에서 IOC 집행위원회가 ‘미래유치위원회’의 권고를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현재 세계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2032년 대회 선정 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브리즈번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유는 기존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고, 주요 스포츠 행사 개최 경험이 풍부하며, 우호적인 기후조건 등이 작용했다고, IOC는 설명했습니다.

호주 동부 해안에 위치한 브리즈번은 퀸즐랜드 주도이며 인구는 약 250만 명입니다. 호주는 1956년 멜버른올림픽,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유치한 바 있습니다.

IOC는 2019년 개최지 선정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IOC측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브리즈번 측과 ‘집중 대화’에 나섭니다.

IOC 측은 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32년 개최지 확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OC는 그동안 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을 7년 전에 결정해왔습니다.

한국 정부는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2032년 여름올림픽의 서울과 평양 공동 유치를 추진해왔습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국 청두, 충칭, 카타르 도하, 독일 라인루르 등도 2032년 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