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러시아 백신 세계 3대 백신에...27개국 사용승인 본문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미국의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다음으로 많은 나라에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해 8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해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얻은 백신이다.
12(현지시간)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생산 및 공급 등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스푸트니크 V가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인 국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이날 카자흐스탄까지 모두 27개국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이는 화이자(35개국)와 아스트라제네카(31개국) 다음으로 승인 국가가 많은 수치이다. 미국 모더나 백신(14개국)과 중국 시노팜(13개국)·시노백(10개국)·칸시노(2개국) 백신 등을 훨씬 뛰어넘는다.
스푸트니크V는 긴급사용 승인 초기 통상적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 2상 뒤 곧바로 승인을 받아 국제적으로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권위 있는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 이상이라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고 있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소재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두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도 사용승인을 내줘 곧 일반인 접종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전달체 바이러스(벡터)에 삽입해 만드는 전달체 백신인 데 비해, 에피박코로나 백신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합성해 제조하는 합성 항원 백신이다.
이밖에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추마코프 면역약품연구개발센터'가 개발 중인 불활성화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코비박'도 이달 안에 보건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Guide Ear&Bird's Eye8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동용 코로나 백신 나온다, 미국·영국서 임상시험 시작 (0) | 2021.02.14 |
---|---|
中 “53개 개발도상국에 백신 지원” (0) | 2021.02.13 |
모더나·노바벡스·존슨 오르고 화이자·AZ 떨어지고…엇갈리는 해외 백신株 (0) | 2021.02.12 |
옥스퍼드대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시 변이에도 면역효과 커" (0) | 2021.02.12 |
미국, 7월까지 전국민분 백신 확보 가능 (0) | 2021.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