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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과 이스라엘, 수교 발표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바레인과 이스라엘, 수교 발표

CIA bear 허관(許灌) 2020. 10. 19. 17:01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중동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의 관계 개선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바레인과 이스라엘이 국교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협의하고,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레인과 이스라엘은 9월, 미국의 트럼프 정권의 중재로 국교 정상화 합의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그리고 바레인은 1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표단을 수도 마나마에 초대해 국교정상화를 위해 협의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협의 결과 양국간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로 의견을 함께 하고 농업과 통신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바레인은 미 해군이 페르시아만 등을 관할하는 제5함대 사령부를 두는 등 미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바레인 정부는 미국, 이스라엘과 협조해 적대 관계에 있는 이란에 압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레인은 이란에서 다수파를 차지하는 이슬람교 시아파가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스라엘과의 국교정상화에 반대하는 의견도 뿌리깊은 만큼, 실권을 잡고 있는 소수파 수니파가 국교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한층 더 추진해갈 수 있을지가 초점입니다.

이스라엘-바레인 수교 합의서 서명

지난 18일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부터)과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 메이머 벤-샤밧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이 바레인 마나마에서 이스라엘-바레인 수교 합의식 서명에 앞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바레인이 18일 수교하기로 공식 합의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수교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의 중재로 맺은 관계 정상화 협정(아브라함 협정)에 따른 겁니다.

이에 따라 바레인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걸프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수교한 두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이번 수교 합의식에는 바레인 측에선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외무장관이, 이스라엘 측에선 메이어 벤 샤밧 국가안보보좌관이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또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아비 버코위츠 미 중동특사가 참석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아브라함 협정이 역내 안정을 위해 중요한 조치였다며, 앞으로 가야할 일들 중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많은 기회가 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버코위츠 미국 중동특사는 아브라함 협정이 미국 내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미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협정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은 이는 양국 관계를 개방하는 역사적인 방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약속과 협력이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자야니 외무장관은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레인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발표하고 9월 15일 미 백악관에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아브라함 협정이 아랍 국가간 단결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