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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개발 은행, 아시아 경제 기록적 하락 예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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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개발 은행, 아시아 경제 기록적 하락 예상

CIA bear 허관(許灌) 2020. 9. 15. 19:56

아시아 개발 은행은 코로나 19가 미친 심각한 영향을 고려해 일본 등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7%로 하향 수정하고 1961년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아시아 개발 은행은 코로나 19의 감염 확산에 따른 심각한 영향을 고려해 일본과 호주 등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올해 전체 경제 성장률을 작년의 5.1%에서 -0.7%로 수정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6월에 0.1%로 예측한 수치를 하향 수정하면서 -8%를 기록한 1961년 이후 최대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인도가 -9%, 관광업 등이 심각한 타격을 받은 동남 아시아가 -3.8% 등입니다.

하지만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선 중국은 1.8%의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시아 개발 은행은 올해 하락에 대한 반동 등으로 인해 내년 역내 전체 경제 성장률이 6.8%로 회복될 전망이라면서 코로나 19의 감염 확산이 경제의 최대 하방 리스크라고 지적했습니다.

 

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진행자) 올해 아시아 지역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5일 ‘2020년 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 수정본을 발표했는데요.  45개 회원국의 평균 경제 성장률을 -0.7%로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15일 공개된 게 수정본이라고 했는데 이전 전망보다 나빠진 겁니까?

기자) 네, 지난 6월 나온 보고서는 올해 아시아 경제가 0.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3개월 만에 0.8%P 하향 조정한 겁니다. 보고서는 약 60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경제가 역성장을 보이게 됐다며, 역내 약 3/4의 지역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행자) 아시아 경제가 이렇게 침체를 겪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때문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 폐쇄와 경제 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처를 시행하면서 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건데요. ADB의 사와다 야스유키 수석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 수억 명의 인구가 빈곤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진행자) 국가별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기자) ADB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경제가 9% 위축될 전망입니다. 지난 6월 전망치 -4% 성장에서 하향 조정된 건데요. 인도는 15일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49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 환자가 많습니다.

진행자) 동남아시아 쪽은 어떻습니까?

기자) 필리핀이 기존 전망 -3.8%에서 -7.3%로 낮아지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 경제는 3.8%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진행자) 아시아 내에서도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은 어디일까요?

기자)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섬나라들의 경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명한 휴양지인 피지는 올해 국가 경제가 -19.5%, 몰디브는 -20.5%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진행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중국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은 이미 경제 회복이 시작돼서 올해 1.8%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앞선 6월 전망치에서 변화가 없었고요. 한국 경제도 -1.0% 역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진행자) 내년, 2021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내년에는 아시아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7.7%, 인도 8% 성장에 이어 한국은 3.3% 성장을 보이는 등 내년엔 아시아 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6.8%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내년 수치도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둔화한 거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와다 수석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한 위험성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는데요.  1차 확산이 장기화하거나 2차 확산이 시작된다면 이에 따르는 추가적인 방역 조처로 역내 경제가  더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다른 경제 기관들은 올해 세계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대체로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6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수정본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4.9%로 예측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악화로 4월 전망치보다 하향조정된 결과였습니다. 세계은행도 지난 6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빈층에 빠질 수 있는 인구가 6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