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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스라엘이 다시 전국 봉쇄 조치를 실시한다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코로나19: 이스라엘이 다시 전국 봉쇄 조치를 실시한다

CIA bear 허관(許灌) 2020. 9. 14. 17:47

인구 900만의 이스라엘에서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0명을 넘었다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전국 봉쇄 조치를 실시한다.

코로나19 발병 후 두 번째로 실시하는 봉쇄 조치는 18일부터 시작돼 적어도 3주간 유지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봉쇄 조치가 "우리 모두에게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스라엘은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하루에 4000명의 확진자를 보고하고 있다.

한 장관은 봉쇄 조치의 시기가 유대교의 중요한 명절과 겹치는 데 항의하는 의미로 사임했다.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의 당수이자 이스라엘 주택부 장관 야코프 리츠만은 봉쇄 조치가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인 욤키푸르(9월 27일)를 포함한 종교 축일을 유대인들이 기념하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 연합정부에서 자신의 정당을 탈퇴시키겠다고 위협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코로나19로 지금까지 1108명이 사망했고 15만300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로운 봉쇄 조치의 내용은?

인구 900만 명의 이스라엘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을 초과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3일 연설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 가량으로 더 늘었다고 말했다.

총리가 발표한 봉쇄 조치는 지난 3월말에서 5월초까지 이어졌던 첫 번째 봉쇄 이후로 가장 광범위한 봉쇄 조치가 될 것이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실내에서 10명 이상의 집합은 금지되며 실외에서는 20명까지 집합 가능
  • 학교와 쇼핑센터는 폐쇄되며 직장으로 이동 중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택 인근 500m 내에 머물러야 한다
  • 비정부 부문의 사무실과 영업장은 계속 운영 가능하나 고객을 받아서는 안된다
  • 다만 슈퍼마켓과 약국은 고객을 받을 수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봉쇄 조치로 인해 유대교 공동체가 가족들과 함께 종교 명절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게 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명절은 아닙니다. 우린 먼 친척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할 겁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실내 집합 제한은 유대교 회당에서의 예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두 번째 봉쇄 조치는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 상태인 이스라엘의 경제는 봉쇄로 인해 65억 셰켈(약 22조 원)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재무부는 말했다.

야코프 리츠만은 무어라 말했나?

리츠만 장관은 11일 제출한 사직서에서 "이 조치는 수십만 명의 국민들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능멸하는 일입니다”라고 봉쇄 조치를 비난했다.

또 "지금까지 어디 있었습니까? 왜 유대교 명절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편리한 변명이 됐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야코프 리츠먼은 봉쇄로 인해 정통파 유대교인들이 종교 축일을 기념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초정통파 정당을 이끄는 내무부 장관 아리에 데리는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제한 조치를 지지하며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살인과 다름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봉쇄 조치에 대한 표결을 위해 내각이 모인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리츠만 장관의 사임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덧붙였다. “우리는 코로나19 시대에 이스라엘에 필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 회의에서 우리가 할 일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선 그가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다시 전국적인 봉쇄 조치로 이어졌다고 비판한다.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의 두 번째 확산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전국적인 봉쇄 대신 확산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만 국소적인 봉쇄를 실시하고 있다.[BBC 뉴스 코리아]

이스라엘, 코로나19로 또다시 외출제한

중동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됨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전국적으로 재차 외출제한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인구 약 900만 명의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두 달 가까이 엄격한 외출제한 조치 등을 도입함으로써 일일 감염자수가 10명을 밑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제활동과 학교가 재개됨에 따라 감염이 재차 확산돼, 지난주에는 일일 신규 감염자수가 4천 명을 넘었고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15만 명에 달합니다.

이러한 사태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3주동안 재차 전국적으로 외출제한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외출은 원칙상 자택에서 반경 500미터 이내로 제한하고 학교와 쇼핑몰 등은 폐쇄하지만 슈퍼마켓 등은 영업을 계속하게 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3일밤,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과의 국교정상화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기 전에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해 두 번째 외출제한 조치에 따른 영향을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