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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종업원들과 탈북한 지배인 “미국망명 엘리트와 연대해 반북활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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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종업원들과 탈북한 지배인 “미국망명 엘리트와 연대해 반북활동”

CIA bear 허관(許灌) 2020. 9. 9. 02:52

유트뷰 채널 ‘체인지 노스코리아’에서 함께 방송을 진행할 허강일 전 북한 류경식당 지배인(사진 왼쪽)과 박연미씨

앵커: 지난 2016년 중국 닝보에서 집단탈북 후 한국에 정착한 12명의 북한 류경식당 종업원 탈출사건의 중심인물인 허강일씨가 개인 유투브 채널 ‘체인지 노스코리아’를 개설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 국가창건일인 9월9일을 기해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고 개인 유투브 방송을 시작하는 허강일씨를 서울지국 김지은 기자가 전화로 인터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유인납치라고 주장하고 있는 12명의 중국 닝보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탈출을 주도한 지배인 허강일씨가 유투브에 개인인터넷 방송을 개설했습니다. 개인 인터넷방송 시작과 함께 얼굴을 공개한 그는 '체인지 노스코리아’ (Change North Korea)라는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식당종업원들의 집단탈북은 자유의사에 따른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허강일 씨의 개인 유투브 채널 화면 캡쳐 사진.   Photo courtesy of YouTube

허강일: 유트뷰를 개설한 동기가 다른 게 없어요. 채널 자체가 ‘북한을 바꾸다’ 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북한에는 이천만이 넘는 주민들이 김정은 정권하에서 자유를 못 누리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김씨일가에게 착취당하다가 죽지 않아요, 인생을.

그래서 그 사람들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김씨일가, 김정은정권의 잔악한 포악성을 보고서 이 정권을 바꾸고 북한에 있는 이천만 동포를 해방시켜야 되겠다는 의미에서 이 방송을 시작하게 된거죠. 나아가서 남북통일을 위해서 이바지하면 더 좋고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허강일씨는 사업상 관계로 유트뷰 방송은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진행할 계획이라며 방송활동 외에도 미국에 망명한 북한엘리트들과 연합하여 북한정부를 반대하는 단체를 설립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허강일 : 매주 토요일하고 일요일 날 영상을 하나씩 올리려고 해요. 사업상 관계로 시간이 모자라니까. 유트뷰 외에 계획하는 것은 미국에 있는 엘리트 탈북민들이 있거든요. 공개가 안 된 엘리트 탈북민들과 힘을 키워가지고 북한정권를 반대하는 단체를 무으려고(만들려고) 하는 거 있어요. 엘리트들이니까 여느 탈북민들보다 (북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거 아니예요. 나는 앞으로는 북한이나 남한의 정치적인 문제들을 다루려고 해요. 해외에서 나의 영상을 볼 거 아니예요? 그들에게 말하려는 방송을 하려고 해요. 첫째로는 너희 스스로가 아이디어를 착상을 내서 활동을 하라. 이렇게 하려고 하죠. 북한을 위해서 싸우라는 거야. 자체의 힘으로.

허씨는 방송을 하는 목적은 북한 엘리트들이 서로가 자체로 노력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연락처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강일: (북한 김정은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 서로가 노력을 하고. 두 번째로는 너희 만약 탈북하겠으면 미국으로 오라. 이제 세 번째 방송에서는 이메일 주소를 하나 공개하려고 해요. 그쪽으로 연락을 해라. 북한사람들이 미국으로 오기가 힘들거든요. 미국에 대한 정보가 없잖아요. 설명도 해 주려고 하는 거지.

허강일씨는 또 집단탈북스토리와 관련된 책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엘리트들과 전세계에 북한의 실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탈북민으로 한국에서 느낀 통일과 남북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소감도 기록한다고 말했습니다.

허강일: (다음)계획이 책을 써가지고 전 세계 사람들이 북한의 실상을 알아야 되고 또 엘리트들도 내 책을 읽어보고, 엘리트들도 마음의 상처가 많을 거 아니에요. 그 책을 보면서 힘을 얻어가지고 활동을 하게끔 감동을 주자고 하는 거지요. 책에는 북한상황과 내가 한국에서 목격한 상황도 대비도 해보고요. 그리고 한반도 문제가 정치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한국(정부)도 통일을 위해서 한국에 온 탈북민들을 위해서 그들의 취업이라던가 생활방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런 글도 쓰고 그 다음에 (출판물) 사진을 같이 올릴 거예요. 글을 썼다고 하면 지어냈다고도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북한에 있는 엘리트들이나 해외에 나오는 북한 사람들이 다 그 책을 보고 아 진짜 이게 거짓말이 아니네. 얘네(종업원들)가 이렇게 잘 살고 있구나 하는 걸 다 알게 하자는 거죠. 사람들이 다 대비해보고 (진실을)알거 아니예요. 사진을 보면

허강일씨는 내년(2021년) 초에 12명 식당종업원의 집단탈북 스토리를 담은 책 출판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베일에 싸여있는 북한 김정은정권의 비리와 잔혹성에 대하여, 북한 엘리트들의 사고(인식)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허강일: (책 출판은) 내년 초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식당종업원들의 탈북스토리 뿐 아니라 북한, 남한의 정치적 문제들, 또 그 다음에 우리 한반도가 앞으로 나가야 될 정치적 문제들을 많이 서술하는 거죠. 그동안에 세계에 공개 안 되었던 김정은의 비리와 또 김정은의 그 잔인성을 그 책에다 담으려고 하는 거죠. 구체적으로.

그리고 또 요즘 북한에 대해서 너무 과장된 가짜 정보들도 많아요. 그래서 내가 가짜가 아닌 진짜 정보들을 많이 공유를 해서 북한에 대해서 바로 알아야만 우리가 북한 김정은 정권과 싸워서 이길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한테 정확히 지금의 북한실상이 정확히 어떤지, 엘리트들의 사고는 어떤지, 그런 걸 다 내가 다 설명을 하려고 하는거죠.

그는 무턱대고 지원하는 퍼주기식은 김정은 독재정권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기에 남한정부가 그 경제적인 파워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남북통일문제와 평화의 해법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허강일: 내가 솔직히 이야기하면요. 방법은 많아요. 그런데 지금 문제는 대한민국이 문제예요 지금. 아까 방송(유트뷰)에서 봤죠. 돈을 어떻게 퍼주나. 지금 대북제제해도 구멍이 안 뚫리는 것은 중국도 큰 원인이지만 그때(김대중) 얼마나 원조를 했으면 그 재고를 까먹고 살고 있겠나, 지금 김정은이. 얼마나 많이 퍼줬으면. 아까도 방송내용 봐서 알지만 진짜 남한이 북한사회를 돌아갈 수 있게 돌릴 수도 있고 정지상태도 만들 수도 있거든요. 그것을 내가 실제로 무역하면서 직접 느꼈거든요. 공장이 섰다 돌아갔다 하는 걸. 왜냐하면 다 남한에서 자재가 들어오니까. 그 파워력이면 북한을 꼼짝 못 하게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방향으로 좀 나갔으면 북한이 고분고분 남한이 하라는 대로 말을 잘 들을 수 있잖아요. 이거는 무턱대고 북한한테 퍼주기식하고 북한한테 자꾸 머리숙이는 노릇만 하니까 북한이 자꾸 콧대만 올라가고 김정은정권이 계속 힘만 강해지는 거 아니에요.

허강일씨는 이번에 개설한 유트뷰 ‘체인지 노스코리아’는 북한정권의 붕괴와 북한개방을 아우르는 변화를 뜻하는 것이라며 책이 출판되면 먼저 김정은위원장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강일: 북한의 변화라는 게 다른 게 없지요. 무조건 김정은 정권은 무너져야 돼요. 그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변화란 있을 수 없거든요. 또 한쪽으로는 우리 북한도 변화가 돼서 선진국 못지 않게 빨리 발전해야 된다는 거지요. 체인지 노스코리아라고 북한을 바꾸다는 앞으로 영어 자막도 넣으려고 해요. 영어로 전세계에 알리겠다 북한 정보를. 책이 나오면 먼저 김정은이 한테 먼저 선물로 보낼 거예요. 김정은이 직접 보라고. 그거야 대사관을 통해서 보내주면 되지. 우편으로. ‘김정은위원장께 보내는 선물’이라고 보내면 되지요. 북한의 신정부에서 보냈다고 하면 돼요. 그러면 북한 엘리트들이 깜짝 놀랄 거예요. 북한에 해외에 나와 있는 엘리트들이 많거든요. 간부들 자식들. 왜냐면 그들도 반감이 있으니까. 그거야 내가 북한에서 살아봐서 알지요. 엘리트들도 다 반감이 있는 것도 꾹 참고 있는 것도 알지요. 그러니까 힘을 합쳐서 무너뜨리라는 거예요. 너희 힘으로.

지난 2016년 4월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의 북한 류경식당에서 일하던 여성종업원 12명이 남성 지배인 1명과 함께 탈출해 한국에 입국하는 집단탈북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북한은 류경식당종업원 탈북은 남성지배인에 의한 유인납치사건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정부는 종업원 전원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 망명해 살고 있는 허강일씨는 첫 방송을 북한인권활동가로 알려진 박연미씨와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시작으로 많은 국민들이 남북통일과 탈북민문제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