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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여론조사, 도쿄 올림픽 재연기 및 중지가 66%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NHK여론조사, 도쿄 올림픽 재연기 및 중지가 66%

CIA Bear 허관(許灌) 2020. 7. 22. 20:41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에 대해 NHK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7월 개최를 ‘더 연기해야 한다’ 또는 ‘중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6%에 달해,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대상자 2,192명의 59.2%에 해당하는 1,298명의 회답을 얻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에 관심이 있는지 물은 결과, ‘매우 관심이 있다’와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를 합한 ‘관심이 있다’는 71%로, 대회 연기가 결정된 3월 하순 당시 조사 결과인 80%보다 9%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7월 개최에 관해 물은 결과, ‘더 연기해야 한다’가 35%, ‘중지해야 한다’가 31%, ‘개최해야 한다’가 26%로 집계됐습니다.

‘더 연기해야 한다’와 ‘중지해야 한다’를 합하면 66%로, ‘개최해야 한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도쿄 올림픽, 코로나 대책이 최대 과제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23일로 개막까지 1년을 앞두게 됩니다.

내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17일 동안 사상 최다인 33개 경기와 339개 종목에 1만 명을 넘는 선수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다만, 대회 조직위원회의 모리 회장이 “세계인들이 일본에 와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는 데 확신을 얻을 수 있을지가 최대 문제”라고 말한 만큼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19 대책이 최대 과제로 꼽힙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해외에서 오는 선수와 관계자의 출입국 검역 조치, 백신과 치료제, PCR 검사를 포함한 의료 체제의 확립, 연습 환경과 숙박, 수송, 경기 운영 등 여러 방면에 걸친 대책이 필요합니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부터 정부와 도쿄도를 포함한 3자 대책 회의를 정부가 주도하는 형태로 시작하고 올해 안에 주요 대책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회 간소화와 관련해서는 수천억 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추가 경비를 줄이기 위해 대회 관계자의 참가 인원 축소, 서비스 수준 격하, 관중 축소 등 200개 이상의 항목을 검토 중이며, 이 가운데 중요도가 높은 약 50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르면 올가을까지 추가 경비에 대한 전체상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연기된 대회의 간소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코로나 19로부터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는 방안이 개최를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1년 후 개최에 대한 세계의 견해

코로나19의 감염이 전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NHK는1년 후의 도쿄대회 개최에 대해 전 세계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 6월부터 7월에 걸쳐 각 나라과 지역의 올림픽위원회와 국제경기단체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올림픽위원회는 206곳 중의 19곳, 국제경기단체는 33곳 중의 3곳 총 22곳의 위원회와 단체로부터 회답을 얻었습니다.

이중에서 ‘언제까지 개최 가부를 판단해야 하는가”는 질문에 대해, 22곳의 회답 중 16곳이 개최의 판단은 적어도 반 년 전까지는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선수가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 ‘9개월 전인 10월까지’, 개최국과 IOC가 바이러스의 진행을 지켜보는 데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이유에서 ‘연말까지’ 라는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 “내년 여름에 개최할 수 없다면 ‘중지’나 ‘재연기’ 중 어느쪽이 적절한가”하는 질문에는 ‘재연기’를 바란다는 목소리가 5곳의 위원회에서 나온 한편으로, 7개월 후의 동계 베이징올림픽 준비 등을 이유로 ‘중지’를 바란다는 의견도 15곳 있었습니다.

또 “일본과 세계에서 종식이 보이지 않으며, 백신을 아직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있어, 개최를 하는 데 있어 최대의 과제인 코로나19 대책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진행자)일본 도쿄 하계올림픽이 23일로 1년을 남겨 두고 있는데, 도쿄올림픽과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말이 나왔군요?

기자) 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일본 ‘NHK방송’과 회견했는데요. 내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지금과 같다면 올림픽을 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도쿄올림픽이 원래는 올해 7월2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올해 봄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하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내년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는 방안도 있지 않나요? 

기자) 아닙니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내년에 올림픽을 열지 못하면 도쿄올림픽을 아예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행자) 모리 위원장 발언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둘러싼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 말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리 위원장은 특히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열쇠라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있어야 올림픽을 열 수 있다는 말인가요?

기자) 네. 백신이 있어야 올림픽 선수단과 관중 사이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리 위원장은 ‘NHK방송’과의 회견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는 인류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면서, 특히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나올 수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가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백신이 올림픽 전에 나와도 올림픽에 참가하는 젊은 선수들을 먼저 접종해야 하는지, 또 이 사람들이 모두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할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진행자)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기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 네. 경기 종목 수를 줄이거나 아예 관중 없이 경기하는 방안, 또 일본에 들어오는 외국 선수단을 격리하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IOC나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자세한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올해 가을에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도쿄올림픽은 몇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까?

기자) 네. 선수들이 모두 42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도쿄 하계올림픽에는 선수 약 1만1천 명, 그리고 하계올림픽이 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장애인올림픽에는 선수 약 4천400명이 참가합니다.

진행자) 현재 일본 내 코로나바이러스 상황도 좋다고는 할 수 없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까지 일본 안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약 1천 명이 사망했는데요. 수도권인 도쿄도에서는 최근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