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 물가지수, 2개월 연속 하락

가정에서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일본의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나타났습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100으로 봤을 때 101.6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코로나 19의 세계적인 감염확대를 배경으로 한 수요 감소로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휘발유가 마이너스 16.4%, 등유가 마이너스 16.5% 등 대폭 하락했습니다.

또, 외국인 여행자가 거의 방문하지 않게 돼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에 호텔 등의 숙박료도 마이너스 4%였습니다.

한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마스크는 플러스 2.4%로 상승했으며, 통계상 ‘신선식품’에 포함되지 않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도 상승해,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총무성은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지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품목별로 보면 상승한 품목의 수가 상당히 많아졌다”고 밝혔습니다[일본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