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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에서 미중이 WHO 문언 놓고 대립

CIA bear 허관(許灌) 2020. 5. 13. 21:06

코로나19의 감염 확산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심의되고 있는 결의안을 놓고 WHO, 세계보건기구를 지지한다는 문언에 미국이 반대해 표결이 무산된 데 대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중국은 자국의 바이러스 대책을 정당화 하기 위해 결의안을 이용하려 했다고 반론했습니다.

유엔안보리에서는 지난 3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코로나19의 감염방지에 전념해야 한다며, 세계의 모든 분쟁 당사자에게 휴전을 촉구함에 따라 프랑스와 튀니지가 지난달, 이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결의안에 포함된 ‘WHO를 지지한다’는 문언을 놓고, WHO가 중국 편향이라며 출연금의 중단을 표명하고 있는 미국이 반대한 데 반해, WHO를 옹호하는 중국이 찬성해 협의가 중단됐습니다.

그 후, 이달 들어 ’WHO’ 라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건강문제를 다루는 전문조직’으로 변경하자는 수정안이 제시됐으나 미국이 동의하지 않아 결국 표결은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 관계자는 12일, NHK의 취재에서 안타깝게도 중국은 우한에서 실시한 바이러스대책이 옳았다는 잘못된 주장을 전개하기 위해 결의안을 이용하려 한 것으로, 안보리는 결의의 목적을 휴전 호소를 지지하려는 것인지 바이러스 대책의 투명성의 중요성을 지지하려는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며 책임은 중국에 있다고 반론해 결의안 심의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으로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