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시장, 모든 시민 '자가 격리' 의무화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해 온 러시아에서도 이달 하순부터 수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증가하기 시작하자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29일 감염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시민의 행동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르면 30일부터 모든 연령의 모스크바 시민은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 태세에 들어가 최대한 외출하지 않아야 합니다.

최단 거리에 있는 약국을 방문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특정 목적에 한해 외출은 허용되지만 공공 장소에서는 주변인과 1.5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거주지 기준 100미터 안에서만 반려 동물을 산책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스크바시는 조만간 특별 외출 허가증을 발급하는 등 규제를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