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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다 뚫렸다”… 의료계, 위기경보 ‘심각’ 격상해야 본문

Guide Ear&Bird's Eye/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국 17개 시도 다 뚫렸다”… 의료계, 위기경보 ‘심각’ 격상해야

CIA Bear 허관(許灌) 2020. 2. 22. 19:56




그동안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울산, 대전, 세종, 강원 등에서 22일 확진자가 나왔다. 광역자치단체를 기준으로 모든 시·도에서 우한 코로나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는 아직 확진자 대다수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 지역사회 감염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감염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오후 4시 기준 전날 대비 22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 117대구 83강원 5경기 6서울 3부산 3광주광역시 3충북 2대전 2전북 1세종 1제주 1울산 1전남 1명 등이다.

 

강원과 대전, 세종, 울산 등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지역 확진자는 대부분 대구를 여행했거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이다. 대구·경북 지역 내 지역사회 전파에서 2차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위기경보를 현재의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한감염학회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한국역학회 등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으로 심각단계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단체들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빠른 확산 때문에 온 나라가 하루 생활권인 우리나라는 위험에 처했다""특히 우선적으로 이번 주말부터라도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의 강력한 자제를 권고한다"고 했다. 이어 "확산이 통제될 때까지 몇주 동안이라도 더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위기 경보를 현재의 경계단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확진자 대부분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이나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추가 확진자 229명 중 경북이 117, 대구가 83명이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100명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95명이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역 사회 감염전파가 시작된 초기단계이고, 해외 유입을 검역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며 "확진 환자에 대해 모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를 격리해 초기확산을 통제하는 방역망 구축이 여전히 효과적인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