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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으로 약물 밀수출 단속 강조 본문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서 약물이 불법으로 유입돼 사망하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약물을 밀수출하는 범죄그룹을 적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의료용 진통제로 사용되는 '펜타닐'이라는 약물 등의 과잉 섭취로 인해 연간 7만 명이 사망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약물이 불법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은 '펜타닐'을 불법으로 제조 판매한 혐의 등으로 7일, 중국 법원이 9명의 피고에게 집행유예 2년의 사형과 무기징역 등의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판결에 대해 중국정부 고위 당국자가 기자회견을 갖고, 피고 등이 미국으로 '펜타닐'을 밀수출했는데, 2017년에 중국 주재 미국 정부기관의 정보제공 등으로 적발했다고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중국당국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진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서, 앞으로도 펜타닐 밀수출을 저지해 갈 것"이라며 강력한 단속 방침을 나타내, 무역협상이 중요한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미국에 대한 협력 자세를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법무부 마약단속국(DEA) 북동지역 연구소에서 공개한 펜타닐 알약
* 펜타닐
마약성 진통제의 하나. 진통 효과가 강력하고 호흡 억제 작용이 약하여 마취제로 사용하며, 투여 후 한두 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배 더 강력한 마약성 약물이다. 가격도 저렴해 중국 마약거래상들이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미국에 대량 수출하면서 펜타닐 중독은 미국 사회 문제로 불거졌다. 미 당국은 하루에 100명 이상이 펜타닐 남용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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