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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복면금지법 60%가 역효과라는 여론조사 결과 본문
홍콩 정부가 지난 5일에 시행한 항의활동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에 대해, 현지 신문과 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콩 시민의 60% 이상이 '역효과'로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져, 규칙 시행 후 정부에 대한 반발이 한층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유력지 '명보'와 '홍콩중문대학'은 공동으로, 정부가 항의활동에 참가할 때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을 시행한 직후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5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이 규칙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751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습니다.
이 가운데 "규칙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반대" 또는 "어느쪽이냐 하면 반대"라고 대답한 사람이 71.4%에 달했습니다.
또 "이 규칙이 과격한 항의활동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62.3%가 '역효과' 21.2%가 '효과가 없다'고 대답했고, '효과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5.1%에 머물렀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연구자는 "이러한 정부의 대책은 강제적이었고, 실제로 문제 해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해, 규칙 시행이 정부에 대한 시민의 반발을 한층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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