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선, 여당 승리할 듯

폴란드에서 13일, 상하 양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총선거가 실시돼, 사법 개입 등 강권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보수계 여당이 정권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개표작업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하원 득표율은 보수계 여당 '법과 정의당'이 43.6%, 야당인 '시민연단'을 중심으로 한 야당연합이 27.4%로 예상돼, 여당 단독으로 정권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법과정의당의 카친스키 대표는 승리선언을 통해 "좋은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과 정의당은 4년 전의 총선에서 정권을 탈환한 이후, 아동수당과 연금 등 사회보장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지방을 중심으로 지지를 확고히 해 왔습니다.

한편 법과 정의당이 추진하는 사법 개입 등 강권적인 정책에 대해, EU는 법의 지배 원칙에 위배된다며 비판하고 있어, 앞으로도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