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 압력 보도내용 부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의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에 관한 조사에 협력하도록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했을 의혹이 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회담했을 때 야당 민주당의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이 임원을 맡고 있던 우크라이나 기업과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도록 압력을 가했을 의혹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위터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 나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대화를 민주당과 언론이 날조하고 있다"고 올려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마녀사냥에 실패한 그들은 잠에서 덜 깬 바이든을 지키려고 '우크라이나 마녀사냥'이라 할 수 있는 어리석은 짓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한때 보류했던 일본엔으로 약 269억 엔의 군사지원 실시를 이달 결정한 데 대해, 조사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거액의 지원이 성사된 것이라는 견해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