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인 관광객 폭행 사건에 여론 비난 쇄도

                                                                 일본 여성 폭행하는 한국 남성 - 드랍더드립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 서울에서 23일 관광을 하던 일본인 여성이 한국인 남자에게 머리채를 잡히며 폭력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에서는 인터넷 상에 '한일관계가 악화된 시기에 어리석은 사건'이라는 등 사건을 비난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의 공영방송 KBS 등 여러 언론은 국내외 젊은이의 인기 거리인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23일 오전 6시 경, 관광을 하던 일본인 여성이 한국인 남자에게 노상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등에 따르면 친구와 걷고 있던 여성에게 남자가 "함께 놀자"는 등 말을 건 것을 여성이 무시하자 집요하게 따라오며 욕설을 했습니다.

그 모습을 여성이 핸드폰으로 촬영하자 화가 난 남자가 여성의 머리를 잡아 당기고 땅바닥에 넘어뜨리며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경찰은 남자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GSOMIA 파기를 결정하는 등 일한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국내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인터넷 상을 중심으로 "한일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어리석은 사건"이라거나 "부끄러운 사건으로 일본에 사과한다"는 등, 폭력 행위를 비난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