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근교 미사일 공장도 가동 재개한 듯

북한 평양 근교에 있는 미사일 제조공장에서 지난달 많은 차량이 출입하는 등 모종의 활동을 한 모습이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전문가는 "가동을 재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움직임이 확인된 곳은 북한 평양 근교인 삼응동에 있는 무기공장입니다.

북한 군사시설에 정통한 미국 미들버리 국제대학원 몬트레이 학교의 제프리 루이스 씨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달 22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많은 수의 차량이 공장에 출입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무기공장에서는 지금까지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라며 발사한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제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루이스 씨는 "가동을 재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했던 북서부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도 시설을 급속히 재건해 정상 운용이 가능한 상태로까지 복구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