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 비핵화 문제 북미에만 맡길 수 없다

핵무기금지조약 채택에 공헌해 2017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NGO, ICAN,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추진 방법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데 대해 "북한의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적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는 코멘트를 발표했습니다.

또, 회담에 맞춰 하노이에 머물던 ICAN의 가와사키 아키라 국제운영위원은 "회담의 실패는 비핵화를 변덕스런 두 명에게 맡겨 놓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비핵화를 위해서는 핵무기금지조약과 같은 국제적인 조약에 기반한 현실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비핵화는 미국과 북한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단결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